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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없이 필력 높이는 법 난 집돌이다. 히키에 가까운 집돌이에 새로움에 도전하기보다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경험도 적고 작가도 아닌 내가 필력 높이는 방법에 대해 떠드는 게 우스울 수 있다. 그래도 필자는 스스로의 필력이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나이를 먹으면서 차근차근 늘어난 게 아니라 일순간 늘어나 있었다. 이런 내 설명이라도 읽을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읽고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살아라(경험해라), 읽어라, 봐라, 들어라, 말해라, 먹어라, 냄새 맡아라. 우리는 노력없이도 경험이라는 걸 한다. 매일 일어나고, 씻고, 먹고, 무언가를 하거나 안 하고, 누군가를 만나거나 안 만나고, 깊이 잠들거나, 꿈을 꾼다. 모든 게 경험이다. 특별히 노력할 것도 없다. 학교에 다니는 사람들, 출근하는 사람들은 일어나서 씻고, 나가서 움직.. 2022. 4. 16.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의 차이(16년만의 리포스팅) 이 포스팅은 안 하려고 했다. 이 주제는 중3때 네이버 블로그에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히 포스팅 했던 내용이다. 그 포스트은 삭제했다. 이유는 내 생각을 훔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보통 훔쳐서 이미지 관리나 상대를 속이는데 쓰는 것 같았다. 그 포스팅은 유독 글만 있는 다른 포스팅보다 조회수가 잘 나왔지만 가짜들이 내 생각을 베껴서 떠들고 다니는 게 싫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20살 또는 21살의 나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건 사람은 고등학생 때 날 자주 찾던 사람이었다.(당시 날 찾던 사람들은 통화 한 번에 2시간에서 5시간을 썼다. 매주 2~6번씩 전화를 걸어댔다.) 날 찾던 대부분은 본인들이 힘든 시기 지나가니 날 찾지 않았다. 그래서 전화를 받기 전엔 기뻤다. 난 .. 2022. 4. 15.
29. 우울증 일기 - 혐오 주의 남자들이 주기적으로 물이차듯 여자들이 주기적으로 뿜어내듯 내 머리는 주기적으로 혐오가 차서 이런 걸 뿜어내지 잘 배우신 분들은 이런 걸 오물이라 칭하지. 그럼 난 말해줄 수 있지. "오물이라 칭하면서 너희들이 가장 바라던 거." 학문, 종교, 도덕, 윤리, 정의 더 떠들어봐. 그래봤자 니들이 가장 원하는 건 돈과 섹스. 고결한 척 할 수록 그 위선이 나에겐 더욱 잘 보여. 섹스는 더럽고 자위는 깨끗한가? 한 사람과의 섹스는 깨끗하고 다수와의 섹스는 더럽나? 섹스는 더럽고 사랑과 결합은 숭고한가? 그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 봐. 내가 떠돌이 개새끼를 사랑하는 정도나 되면 마리 다리외세크가 말한 '암퇘지'정도는 되지. 왜곡 된 성 인식이라고 지껄이는 것들이 강간 영상을 보며 좆을 잡지. 여자는 성욕이 약.. 2022. 4. 9.
레인보우 2사 6방의 7인 1화의 재미를 분석해보았다.(매력적인 캐릭터) 시작은 잔잔한 내레이션. 박진감 넘치는 역경무뢰 카이지 내레이션과는 다르게 옛날 이야기를 해주는 느낌이다. 나래이션은 7명의 인물에 대해 대략적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오프닝. 배경은 2차 세계대전에 패한 후의 일본. 인물이 나오는 건 버스 안이다. 검은 복면을 쓴 채 수갑을 채운 사람들이 버스에 올라탄다. (사실 처음볼 땐 여기서 그만볼까 생각했었다. 내레이션으로 설명, 매력적이지 않을 거 같은 등장인물들 때문에. 그러나 다른 애니와 일드를 다 봤기에 참고 봤었다. - 만화책을 읽지 않고 애니메이션과 일드만 봤기에 지금까지 본 것과 돌려본 것들을 합치면 4~5만편은 될 거 같다.) 그들 중 푸른 눈을 가진 사람은 어린아이에게 친절을 베푼다. 아이가 떨어뜨린 인형을 주워주지만 훔치려는 걸로 오해 받고 아이.. 2022. 4. 7.
30대 남자가 연애 유튜버 믿지 않는 이유 이런 글을 읽는 분들이 원하시다시피 두괄식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결정적으로 그들을 믿지 않는 이유 3가지. 1. 증명하지 않는다. 2. 그들은 시청자들과 다른 타입으로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3. 그들의 판단이 오판일 수 있다. 본문. '남자는 이렇다.', '여자는 이렇다.' 이런 식으로 정의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압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타인을 관찰하지 않고 본인 감정에만 집중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입니다. 지구엔 80억에 가까운 인구가 있고 그 중 약 절반이 남자입니다. [남자는 이렇다]라고 말 하는 건 40억의 인구를 '남자'라는 성별 하나로 구분짓는 행위입니다. 형제자매가 있는 분들 생각해보세요. 같은 유전자, 같은 집안 환경에서 자랐어도 의외로 많이 다르지 않나요? 성격, 생각은.. 2022. 3. 22.
27. 우울증 일기 - 5년 동안 노래방을 너무 자주 찾았다 26살 겨울. 아직 내가 우울증이란 걸 전혀 자각하지 못할 때. 23살부터 갑자기 해외축구에 관심을 갖고 어느 날부터 통증이 느껴지는 악몽을 꾸고(무의식적으로 자는 동안 손톱으로 내 몸을 찌르고 있었기에)불면증에 시달렸었지만 우울증이라고는 상상도 못 할 때였다. 스스로 알게 된 건 30살의 겨울 무렵이었으니. 혼자 노래방에 자주 갔다. 학창시절 스트레스에 친구들과 함께가는 노래방이 아닌 뭔가에 집중할 것이 필요했다. 그래서 매일같이 갔었다. 하루에 1번 가는 날은 낮이나 저녁, 하루에 2번 가는 날은 점심과 저녁에, 하루에 3번 가는 날은 새벽, 낮, 저녁에. 질리지도 않고 갔었다. 정말 많이 간 날은 1달에 10만원 이상을 썼었는데 내가 자주 가던 곳은 1,000원에 6곡을 주던 곳이었다.(이곳은 2년.. 2022. 3. 19.
귀멸의 칼날 1화 글로 써보았다. 새하얀 눈밭. 보슬보슬 내리는 눈과 소리마저 차가운 바람에 점점 거칠어지는 숨소리. 고개를 드니 앙상한 나무들만 가득한 산 속. ‘왜?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탄지로는 자신의 이마에 있는 흉터와 같은 곳에 피를 흘리는 여동생을 업고 그 눈밭을 걸었다. 네즈코 죽지 마, 죽지 마…. 반드시 구해줄 테니까. 죽게 놔둘 거 같아? 오빠가 반드시 살려줄 테니까. 탄지로는 끝이 어딘지도 모를 산속을 걸으며 다짐했다. * 탄지로는 어깨에 숯을 한 가득 메고 집 앞에 섰다. “탄지로, 얼굴이 새까맣잖니. 이리오렴.” 그를 부른 건 그의 어머니였다. 그녀는 자신의 옷에다 두 손을 닦고는 하얀 수건으로 탄지로의 얼굴을 닦아주며 말했다. “눈이 내려서 위험하니까 굳이 갈 필요는 없단다.” “설날이 되면 모두 배불리 먹.. 2022. 3. 15.
26. 우울증 일기 - 스트레스 해소 방법 노래를 듣다가 쓰고 싶은 구절이 생겼다. 작문을 하다가 새로운 글이 쓰고 싶어졌다. 내가 가장 취약한 '사랑'을 주제로. 사랑이라면 분명 행복하다는 감상을 줘야할텐데 내 글에는 '슬픔'과 '애틋함' 비스름한 것들로 채워지고 있다. 말에는 생각이 묻어나고 글에는 경험이 묻어나는 것 같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농담에도 일말의 진심이 담겨있고 오글거리는 글귀도 쓸 때 만큼은 진심이다. 풋풋한 감정을 드러내는 글을 쓰다가 문득 10살 때 즈음의 기억이 떠올랐다. 체육시간에 줄넘기를 허리에 묶는 모습을 끝까지 보던, 살색 색연필을 빌려 달라던, 다른 남자애가 내게 볼뽀뽀로 장난 치는 걸 구경하던, 하굣길 경사진 집 앞 언덕까지 따라와 필통을 빌려달라던 여자아이. 당시의 난 기대 이상의 관심을 받는 게 두려웠던 .. 2022. 2. 23.
인간관계 정리 - 버려도 후회, 그리움, 아쉬움 없는 사람들 -읽기 전에 당신은 쓰레기를 잘 버리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쓰레기나 잡동사니를 못 버리거나 이사를 가게될 때에나 버리는 사람입니까? 전자의 경우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이해하기 수월하실 것이며 후자의 경우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글을 찾으신 분들은 인간관계에 회의감이 드신 분들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회의감이 드는 분들은 보통 상대의 마음과 내 마음의 차이가 너무 큰 경우일 겁니다. 많은 분들이 인간관계에 회의감을 느끼는 사건들은 1. 결혼 2. 취업 및 승진 3. 거금 획득 이 정도 입니다. 보통의 경우 거금을 획득하는 일은 매우 드물며 취업이나 승진을 해도 주변인들과 큰 차이는 안 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이기 때문에 3가지 중 가장 많은 건 .. 2022. 2. 7.
25. 우울증 일기 - 유서를 쓰고 싶다 슬픈 노래를 듣다가 벌써 10개월 전 읽었던 글을 다시 읽으러 갔다. 내용은 친구의 자살이고 집필자는 죄책감을 느끼는 글을. 이 일기를 쓸 때의 감정은 항상 비슷하다. 유서를 쓰고 싶다. 그 때 마다 항상 조금은 마음이 변했었다. 그래도 아직까지 변하지 않는 게 있다. 그 내용은 평소에는 용기가 없어 말하지 못하는 내용이다. 유서를 쓴다면 밑의 내용들은 반드시 넣고 싶다. 너희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나라는 사람을 알려고 해 줘서 고맙다. 차가운 표정, 차가운 말투밖에 하지 못하는 내게 관심을 줘서 고맙다. 진심으로 바란다. 내 죽음을 알게 된 사람들이 행복하게 내 죽음에 대해 얘기하기를. 장례식은 필요없다. 진심이다. 부고로 부담을 주기도 시간을 뺏어 귀찮게 하기도 정말 싫다. 내가 .. 2022. 2. 6.
5분 만에 증시고수 되는 방법 2022. 1. 11.
삼성전자, 우리금융지주 투자(매수, 매도 시점) 안녕하세요 바차트입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실제 투자 종목을 공개하려합니다 투자금액은 천만원이며 투자시기는 21년 12월 24일 입니다. 27일에 자격 시험이 있어 배당락 전에 천만원 모두 매수 했기에 분할매수는 하지 않았습니다. 첫번째는 삼성전자입니다. 현재도 마이너스가 보이시죠? 배당받으러 들어갔다가 물려있습니다. 하지만 별 걱정은 없기에 계속 들고 있고요. 매도 시기는 외국인 매수세가 매도세로 확실히 돌아서면 매도할 계획입니다. 두번째는 우리금융지줍니다. 금리인상시기에 은행들의 실적도 좋다고 하여 은행주를 샀죠. 처음엔 신한지주를 들고 있다가 오미크론 여파로 크게 물렸었지만 거의 본전에 익절하고 우리금융으로 들어갔습니다. 꽤 비싼 가격에 샀지만 금리인상 외에 엠엔에이 소식도 기대가 되기에 은행주는 올.. 2022.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