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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우울증 일기 - 가짜 통증이 느껴진다. 10년도 더 전부터 하던 생각이 있다. 내가 옛날에 태어났더라면 난 태어나 며칠 못 살고 죽었을 텐데. 애초에 면역력도 약하고 몸이 약했으니. 더럽게도 아프다. 마음만 아픈 게 아니라 몸에 통증이 느껴진다. 예전에도 간혹 어딘가 통증이 느껴져서 병원에 가면 아무 이상도 없다고 들었던 적이 있는데 그 때도 이 증상이었던 걸까? 이젠 체력도 정말 나약해졌다. 17살 때에도 체력이 심각하게 약해진 적이 있다. 은행에 가려고 씻고 현관을 나와 15미터 정도 걸었을 때 식은땀이 흘렀었다. 당시 여름이었지만 덥다는 느낌은 안 들었다. 그 때 만큼은 아니지만 누워만 있는 환자의 체력과 비슷한 느낌이다. 아무리 자도 1키로 정도의 산책만 갔다오면 피곤해서 뻗는다. 겉보기엔 아무 문제 없다. 체력이 약해져서 한 동안 달.. 2021. 2. 10.
5. 우울증 일기 - 가치 있게 살 수 있을까? 난 항상 쓸대없는 생각이 많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행복하게 살고 싶다. 좀 더 현명하게 살겠다고 행복을 버린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마음도 생길때가 있다. 심지어 그다지 현명한 생각인지도 확신이 없다. 침대에서 정신이 들면 해야할 일들에 스트레스가 올라온다. 숨 쉬는 것조차 짜증이 났다. 하지만 아침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시간을 버리다보면 '그 까짓것들 뭐 어렵나.'로 바뀐다. 언제 죽어도 미련은 없으니 어려울 일은 없다. 다만 귀찮은 일들이 너무 많다. 명절 용돈을 찾으러 가는 것도 짜증나고 목표없는 공부도 짜증났는데 지금 당장은 그런 것들이 너무 별 거 아니게 느껴진다. 정말 별 거 아닌 일들이다. 그런데 그 안에 '내 사정'과 '인간관계'가 들어가니 너무나 괴롭다. 6살 쯤 어머니 손을 잡고 뛰다.. 2021. 2. 9.
4. 우울증 일기 - 가축 같은 나 (2018년 가을) 언젠가 친형에게서 들었던 말이 있다. 의미있게 사는 게 가치가 있다면 의미있게 죽는 것도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난 그 철학에 흥미는 없었다. 다만 이해하지 못한 것엔 흥미가 있었기에 나름대로 생각했다. 출근길에 당시 다니던 중소기업 경리에게 발걸음이 너무 느린 걸 걸렸다. 무슨 일 있냐는 물음에 난 있는 그대로의 생각을 말했다. 매일 같은 시간에 나와 일하고 주는 월급을 받고 주인을 위해 일 하는 게 가축같다고. 그 얘길 다 퍼뜨렸는지 관심도 없는 상사가 내게 말을 걸었고 옆 부서 상사는 뒷담화로 지가 철학자야? 라며 콧방귀를 뀌었다. 그 년 때문에 난 또 지역감정이 생겼다. 본인들은 피해자라고 말하며 항상 이유없이 가해를 하는 그 지역사람들.. 나도 처음부터 그 지역에 감정이 있진 않았다. 그러다 내.. 2021. 2. 9.
3. 우울증 일기 - 2020년 12월 14일 오늘도 어김없이 날 찾아왔다. 죽고싶은 건지 우울한 건지 사랑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 그냥 울고싶어졌다. 울고싶어서 슬픈영화, 슬픈 노래를 틀었다. 아무렇지 않게 익숙한 노래를 들었고 서툴게 눈물을 흘렸다. 이유도 없이 울었다. 이유가 뭔지 알고싶다. 동시에 나와 비슷한 사람을 위로해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울면서 다른 생각이 드는 건 내가 진심으로 우는 건 아닌건가? 하는 의문이 들었고 멈추었던 눈물을 다시 쏟아냈다. 다행이다. 조금은 나아졌다. 조금이지만. 사는 것에 미련이 생겼으면 좋겠다. 몇 번을 우는지 모르겠다.. 2021. 2. 9.
2. 우울증 일기 - 내가 버린 시간들 새벽 5시. 밤잠을 못 이룬 나는 허기를 느껴 현관을 나섰다. 10월의 밤이지만 낮동안 햇볕이 강하게 내렸던 방엔 열기가 아직도 머물러있다. 다른 식구들이 깨지 않게 조용히 나와 바로 향한곳은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이었다. 사실, 내가 허기를 느낀 건 두어시간 전 부터였다. 하지만 3시에 가면 아무리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이라도 반가워하지 않는다. 그 시간의 식당은 비공식적으로 쉬는 시간이다. 그걸 알고부터는 그 시간은 피했다. 이 시간엔 의외로 많은 손님이 있고 또 오기도 한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손님은 꽤 숙련되보이는 일용직 노동자들이었다. 누군가에겐 아침으로도 부담스러울만한 식사를 새벽부터 입에 넣었다. 텔레비젼에선 여당에 관한 뉴스가 흘러나온다. 그들은 저마다의 속도로 식사를 하면서 뉴스를 .. 2021. 2. 9.
유튜브 심슨 효과음 2021. 2. 7.
2021년 청년수당 (모집예정) 2021년엔 청년수당이 사라진다는 말들이 있었지만 2020년 6월 문의했던 바로는 내년에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서울청년포털에 들어가 공지를 확인해 보니 2월 2일자로 공지가 게재되어 있었습니다. 2021년 청년수당 지원기준은 2월 8일 중 게시 예정입니다. 취업성공패키지나 다른 지원사업에 참여중이신 분들은 아쉽지만 지원받을 수 없으며 취성패같은 경우 2단계를 건너뛰고 3단계로 바로 넘어가도 6개월 이상 참여 중으로 간주되어 지원받으실 수 없습니다. 지원금은 취업 지원금으로 자산증식(예금, 적금, 주식, 채권 등) 이나 사치품(귀금속), 유흥비(술, 안마, 로또)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일반 식재료나 의류비 이발비 등 사용 가능하고 인터넷결제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2021. 2. 2.
결혼할 사람(여자, 남자) 느낌, 직감이 아닌 현명하게 고르기 18살 때 부터 결혼이란 가치에 대해 생각하고 친했던 친구와 얘기했지만 도저히 머리에서 정리가 안되었습니다. 그러다 올해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정리하였습니다. 우선 전 중학생 때 부터 친구들은 잘 사귀어도 속으로는 사람의 본성을 싫어했고 10대 때부터 연애는 했지만 20대 때는 연애를 하지 않았습니다. 연애자체에 관심 없었고 소개팅도 거절했습니다. 연애보다 미래가 불안해서 항상 연애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을 20살 때부터 했고 거기에 군 전역 후부터는 우울증 때문인지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20대 후반에는 직장 동료가 자기는 여자지만 남자에게 고백해서 좋아하는 남자랑 결혼할 거라고 하며 제게도 결혼 생각 없냐고 물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땐 결혼 안 하고 아이만 키우고 싶다고도 대답했었습.. 2021. 1. 31.
X-감마 프로그램 (screen.exe 모니터 밝기 조절 프로그램) 공포게임, 데드바이데이라이트, 13일의 금요일 등 공포게임 할 때 유용한 프로그램입니다. 또 모니터 밝기 조절이 번거로우신 분들은 프로그램으로 화면 밝기를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데드바이데드라이트는 공식적으로 인정한 프로그램입니다. 핵으로 잡힐까봐 걱정하시는 분들은 걱정을 더실 수 있겠습니다. 2021. 1. 27.
코스피 코스닥 증권 정보 사이트 (증권사 리포트, 주식 정보) 1. https://news.naver.com/ 뉴스는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선 주가를 급등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2. http://www.itooza.com/ 원래는 미국주식사이트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서비스를 종료하고 국내주식사이트만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3. http://freesis.kofia.or.kr/ 국내 자료 통계 및 수치화 된 정보들입니다. 많은 부분은 HTS에서도 볼 수 있지만 통계정보는 이곳이 보기 더 좋습니다. 4. https://www.data.go.kr/ 주식에 관한 직접적인 정보는 아니지만 국내 정책에 대한 예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가정책이 주가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5. https://seib.. 2021. 1. 23.
미국 주식 사이트 17곳 (핀비즈, 인베스팅, ETF, 배당정보, 나스닥 등등) 안녕하세요. 이번엔 제가 투자정보를 찾으면서 알게 된 사이트들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몇 가지 사이트는 이미 유튜버들이 많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제가 알고 있는 사이트가 더 많아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1. markets.cboe.com/us/equities/market_statistics/book_viewer/ 이 사이트에서는 미국 주식의 실시간 시세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는 월 8~9천원씩 내야 실시간 시세를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시행되는 무료시세보다 더 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2. https://finviz.com/ 핀비즈는 국내 투자를 할 때에도 자주 쓰고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배당, 주가, 기업가치 등 내가 원하는 범위 내의 기업을 찾아내고 전 날.. 2021. 1. 23.
서울시 청년 정책 사이트 청년 통장이나 청년 주거문제를 정책적으로 해소해주기 위한 많은 복지들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청년정책,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 신용회복 지원, 정책적 지원금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 청년 창업자 지원 등 요즘은 코로나와 청년 실업난으로 굉장히 많은 정책을 시행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다 신경써서 언제 어떤 지원을 하는지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youth.seoul.go.kr/site/main/home 서울청년포털 서울청년포털,Home, 서울특별시 청년활동 지원사업 서울시 청년정책, 청년수당, 청년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일정안내 등 제공 youth.seoul.go.kr 제가 이런 정보를 잘 못 찾는 분들이 많다는 걸 느낀 건 2020년 청년수당 2차 지원 때 였습니다. 1만명지원에 지원자가 1만 2.. 2021.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