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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인간관계 정리 - 버려도 후회, 그리움, 아쉬움 없는 사람들

by 스토리대전 2022. 2. 7.

-읽기 전에

당신은 쓰레기를 잘 버리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쓰레기나 잡동사니를 못 버리거나 이사를 가게될 때에나 버리는 사람입니까?

전자의 경우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이해하기 수월하실 것이며
후자의 경우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글을 찾으신 분들은 인간관계에 회의감이 드신 분들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회의감이 드는 분들은 보통 상대의 마음과 내 마음의 차이가 너무 큰 경우일 겁니다.

많은 분들이 인간관계에 회의감을 느끼는 사건들은 1. 결혼 2. 취업 및 승진 3. 거금 획득 이 정도 입니다.
보통의 경우 거금을 획득하는 일은 매우 드물며 취업이나 승진을 해도 주변인들과 큰 차이는 안 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이기 때문에 3가지 중 가장 많은 건 결혼의 경우입니다. 3가지 중 가장 보편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기에 그렇습니다.

결혼(내가 또는 친구나 지인이)이 왜 인간관계에 회의감을 주는지 아시는 분도 모르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여기선 굳이 많은 경우들을 나열하고 왜 회의감이 드는지 이유도 설명해보겠습니다.

<결혼이 인간관계 회의감을 주는 이유> 상대 마음과 내 마음이 다르다.

1. 결혼식

결혼식은 보통 주말이나 연휴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우리나라는 경조사비를 받는 게 당연시 되는 문화죠.
돈과 시간을 사용해야 되는 것이죠.

마음이 있으면 괜찮습니다. 상대를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고 상대의 중요한 순간을 같이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즐겁거나 또는 소외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되신다면요.

근데 문제는 우리나라 경조사 문화는 그렇지 않죠. 마음이 없어도 참석시키기도 참석하기도 합니다.
'경조사 때 돈 걷으려고 사람들 사귀어 놓은건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그런 사람들이 실존하고 회사생활 할 때 경조사를 끝내 놓고 싶어하는 사람도 굉장히 많다는 걸 아실겁니다. 이 부류들은 모두 위의 생각이 들게되죠.
사실 전 친하지도 않았던 사람에게 이런 경조사 참여시키는 것 자체가 무례하고 이기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필요할 때만 부르는 인간들은 날 공공재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1-1 둘 중 한 명이 먼저 결혼식을 올렸을 때
한 쪽이 별 말고 없이 참석도 안 하거나 부조금도 안 낸 경우.
또는 참석은 하되 부조금도 적게 내고 밥만 먹거나 선물까지 챙겨간 경우.
와서 축하가 아닌 날 위하는 척 하면서 가십거리에만 집중하는 경우.

1-2 둘 다 결혼식을 올렸을 때
난 참석했는데 상대는 참석하지 않거나 부조금도 안 낸 경우.
나보다 부조금을 적게 내고 계산적으로 밥이나 선물만 챙겨간 경우.
난 간단한 축하와 기쁜 마음으로 하객이 되었는데 와서 축하가 아닌 날 위하는 척 하면서 가십거리에만 집중하는 경우.

1-1과 1-2 모두 회의감을 느끼실 겁니다.
난 소중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말도 없이 내 중요한 순간을 무시했다는 것에 배신감과 그 사람을 아끼던 과거의 내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겁니다. 결국 상대가 날 생각하는 마음과 내가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의 크기를 확인하게 되니 회의감이 드셨을 겁니다.

참석여부야 그렇다 쳐도 부조금 차이로 서운함이 생기냐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의외로 여기서 서운해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혹시라도 이런 분들이 '너무 쪼잔하다.', '계산적이다.' 생각되시면 결혼 말고 연애 쪽에서 한 번 보겠습니다. 밑의 글을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전 간혹 의구심이 듭니다.
[남자(여자)는 이렇다, 남자(여자)는 저렇다.]
성별만을 가지고 어떤 공식을 세워서 그 사람의 언행을 판단하려는 사람들이 이렇게도 많았나? 하는 마음이요.

그 중 대표적인 것 하나를 예시로 들면 [남자는 진짜 사랑하면 여자에게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는다.] 입니다.
정말 맞을까요? 네, 맞습니다. 어느정도는.

정말 어이없게도 '남자가 날 사랑하면 이정도 돈과 시간은 안 아까워하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네 사랑하면 안 아깝죠. 근데 지칩니다. 사랑할 때 아깝지 않던 것도 당신의 태도가 그런식이라면 그 태도에 사랑이 빠르게 식겠죠. 그러면 당신은 이렇게 말 할 겁니다. '그 남잔 날 정말 사랑한게 아니네.'

그 말에 전 무조건 '아니요.' 라고 할 순 없지만 '맞아요.'라고 할 수는 더욱 없습니다.
'남자는 진짜 사랑하는 여자에게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라는 당신의 마인드에 남자가 더 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기로 한 것 일수도 있습니다.

남자도 당연히 사람입니다. 당신에게 당연히 저런 것들을 요구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에게 당연한 듯 매일 돈을 요구합니다. 당신에게 자신을 위해 항상 시간을 아끼지 말고 밥도 해주고 옷도 차려입히고 그런데 고마워하진 않고 당연시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당신의 논리대로라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았던 것이네요?
남자는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그 사랑을 변하게 한 건 당신입니다.
남자가 자신이 주는 사랑만큼 여자 쪽에서 관심을 주지 않으니 회의감이 든 것이죠.
결국 부조금 차이도 비슷한 것 입니다. 이성관계냐 동성관계냐, 비교되는 마음이 크냐, 작냐의 차이.
본질은 같습니다.

게다가 결혼식 뿐 아니라 결혼 후에는 가정이 생기기 때문에 가정이 없는 친구나 지인들과는 공감대도 줄어들고 맞는 시간도 줄어드니 자연스럽게 멀어지면서 어느 한 쪽이 회의감을 느끼죠.

2.취업 및 승진

여기서 말하는 취업과 승진은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으로 크게 올라간 경우만 해당됩니다.
이런 경우는 잘 된 쪽이 다른 쪽을 밀어내는 경우와 안 된 쪽에서 잘 된 쪽을 시기, 질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선 잘 된 쪽은 이제 예전보다 잘 나가니 구질구질한 인연 필요없다. 라고 생각하거나 더 급이 높다고 생각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되는 경우.
이 경우엔 분명하게 그 사람 버리셔야 됩니다. 왜냐고요?
잘 나갈 때 날 안 찾는 사람은 더 잘 나갈 때 더욱 분명하게 날 안 찾을 겁니다.
혹시라도 당신을 찾았나요? 그럼 그 사람이 그 위치를 잃었거나 그 위치에서 외로움이나 인간관계에 회의감을 느껴서 당신을 일회성 도구. 일회성으로 외로움을 달랠 도구 정도로 사용할 겁니다.

반대로 자격지심이 있어 시기, 질투를 하는 사람은 당신을 부러워할 겁니다.
물론 당신의 성과는 평가절하할 것이며 그는 당신을 끌어내리고 싶어할 겁니다.
이런 경우는 보통 말로 상처를 받으신 후에 관계를 정리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혹시 아직 인연의 끈을 잡고 계시다면 미리 놓으세요. 그 인연은 결국엔 무의미한 시간이 될 겁니다.

3.거금 획득

이런 경우는 거의 없죠.
그렇지만 주식이나 코인, 복권에 당첨되신분들의 경험담을 꽤 들었습니다.
거금을 획득한 사실을 주위에 알리면 돈만 빌리고 잠수타는 인연들이 많다는 것.
그리고 거금이 생겨서 진심으로 아껴주던 주위 사람들까지 모두 손절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

이런 사람 뭐하러 옆에 두겠습니까. 돈이 최고의 가치이며 돈으로 친구도 연인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거 훤히 보이시잖아요. 관계를 중요시 하는 당신과는 전혀 맞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럼 3가지 사건의 공통점은 뭘까요?
바로 '상황이 크게 변한다.' 입니다.
상황이 크게 변했다는 것으로 그 사람과 멀어졌다는 게 무슨말이겠어요.
당신과의 관계는 그 사람의 상황에 맞춰진 것 뿐이지 당신이 중점이 아닌 겁니다.

학교에서로 예를 들어보면 항상 같이 다니고 급식도 같이 먹고 pc방도 같이가지만 졸업하면 완전 남이나 다름없는 친구.
또는 친구가 날 그렇게 대한 경우. 없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있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이건 학교를 다니는 상황 때문에 본인이 혼자가 되기 싫어 당신을 친구로 만난 것이지 당신이 좋아 친구가 된 게 아닌 거죠.

그럼 위의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는 인간 관계를 정리할 수 없냐? 절대 아닙니다.

빨리 정리해도 괜찮은 인연들은 미리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인연들을 '쓰레기'에 비유합니다.
그 사람들이 쓰레기라는 게 아니라 제 인연에 있어 쓰레기만큼 필요 없다는 것이죠.
쓰레기는 빨리 버릴수록 좋습니다.

1. 상대가 먼저 연락이 전혀 없는 경우.
이 경우가 가장 많은 경우겠죠. 보편적인 경우입니다.
서로 연락 없다면 상관없지만 당신은 관계를 이어가려고 노력하는 쪽이었다면 이제 놓으세요.
결국에 당신만 지칩니다. 지난 노력과 감정, 시간만 아까워 하시게 됩니다.

2. 예의 없는 경우.
연락은 되지만 예의 없고 무례한 경우.
정말 친하면 오히려 무례하게 구는 사람들이 많은데 당신이 괜찮다면 상관 없지만 조금씩 지치고 있다면 버리세요.
결국엔 지치고 지칠 때 가서야 버릴 겁니다.

3. 필요할 때만 찾는 경우.
이 경우 물리적 도움 뿐 아니라 심리적 도움도 해당됩니다.
의외로 심리적 도움을 받으려고 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은데 당하시는 분들은 본인이 당한다는 것 조차 모르시는 분들 계십니다. 위로가 필요해서, 공감 받고 싶어서, 마음이 헛헛해서, 쓸쓸해서, 외로워서, 축하 받고 싶어서 등등 모두 타인이 당신을 '필요로 해서' 찾은 것입니다. 물론 평소에 연락을 자주 하던 사이면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만 찾는 사람이면 당신은 그 사람에게 '감정 쓰레기통'입니다.

이 경우는 중학생 때 부터 직접 몇 년 겪어봐서 압니다.
당신이 그 사람 필요로 할 때요? 귀찮아 하지만 않아도 다행입니다.
어차피 버릴 쓰레기한테 애정 쏟지 마세요. 시간 아깝습니다.

4. 받기만 하는 사람.
난 생각해서 선물도 챙겨주고 사소한 것도 기억했다 챙겨줬는데 상대는 나에대해 그랬던 적이 없나요?
버리세요. 어차피 돈 2~5만원만 쥐어 줘도 당신 무조건 버릴 사람입니다. 챙기지 마세요.

작은 선물 하면 그것만 쏙 받아가는 사람 있죠?
그런 사람과 가까워 졌다고 생각하시나요? 이후 당신이 귀찮아지면 당신은 차단 당할 수도 있습니다.

5. 우울증에 걸린 사람.
이 경우는 제가 해당됩니다. 네, 전 저 버리라고 했습니다. 근데도 남아있는 친구들이 있네요.
전 그들을 버릴 수 없습니다. 근데 이런 사이가 아닌 사람이 우울증이라면 도망치세요.
자칫 당신도 병듭니다.

6. 존중하지 않는 사람.
존중의 방법은 정말 많습니다. 1. 약속 시간을 철저히 지킨다. 2. 내 돈도 자신의 돈 처럼 아껴준다. 3. 본인의 신념(정치, 종교 등)을 강요하지 않는다. 4. 날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는다. 이 외에도 정말 많습니다.
만약 위 4가지 중 1가지만이라도 어기고 있다면 그 관계는 정리할 여지가 있는 겁니다.

이렇게 들어도 감이 안 오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럴 땐 마지막 수단입니다.

당신이 언제 죽는지 안다고 가정해보세요.
그리고 죽기 전 1달 동안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의 연락처는 모두 지우세요.
그렇게 말하는 전 지웠냐고요? 네 20대 후반에 이미 정리했고 30초반인 지금은 귀찮아서 안 지우던 번호들도 완전히 삭제했습니다. 친구목록에 5명도 되지 않습니다.
가족을 합쳐도 10명 정도. 가족도 연락을 거의 안 하는 친척들 번호는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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