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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17

읽히는 글쓰기는 쉽다(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글의 본질) 예상 독자가 원하는 걸 써주면 된다. (붉은 문장을 이해하셨으면 밑의 내용은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독자가 원하는 내용이라면 가독성, 흡입력이 떨어져도 읽는다. 우선, 이하의 내용은 전부 빨간 문장 이해를 위한 설명, 예시다. 내용 이해를 위한 보편적인 예시를 들어보겠다. 1. 짝사랑 하는 사람의 일기 어릴 적, 누군가를 흥미로워하거나 좋아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타인의 일기를 보는 것은 도덕적, 양심적으로 잘못된 것. 그렇지만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일기장이 있다. 읽는 도중에, 혹은 읽고나서도 절대 당신이 읽었다는 사실은 알려지지 않는다. 읽을 것인가? 읽지 않을 것인가? 예상독자는 일기장 주인의 마음을 알고 싶고, 일기 주인의 생활이 궁금할 것이다. 그렇다면 일기의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혹은 가독.. 2024. 1. 8.
글쓰기에 지친 당신에게(나에게) 1. 글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글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그림에 대한 열정을 부정 당해서였습니다. (물론 이후에 글도 부정 당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필자의 글쟁이로서의 꿈은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라이터였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식은 '어린 애들이나 보는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당시 국내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작가는 별도로 없었고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영화, 드라마, 동화작가'에게 의뢰했다는 말과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작가의 부재만 느꼈다는 관계자들의 경험담만 있었습니다. 사실 1960년~1990년 까지의 애니메이션은 영화만큼이나 시사성을 갖고 있었고 만화나 게임, 라이트 노벨 원작이 아닌 기획제작 되는 것들도 많았습니다. 주인공(동물)이 다른 친구(동물)들을 이용해 비를 피하고 불을 .. 2022. 5. 11.
노력 없이 필력 높이는 법 난 집돌이다. 히키에 가까운 집돌이에 새로움에 도전하기보다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경험도 적고 작가도 아닌 내가 필력 높이는 방법에 대해 떠드는 게 우스울 수 있다. 그래도 필자는 스스로의 필력이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나이를 먹으면서 차근차근 늘어난 게 아니라 일순간 늘어나 있었다. 이런 내 설명이라도 읽을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읽고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살아라(경험해라), 읽어라, 봐라, 들어라, 말해라, 먹어라, 냄새 맡아라. 우리는 노력없이도 경험이라는 걸 한다. 매일 일어나고, 씻고, 먹고, 무언가를 하거나 안 하고, 누군가를 만나거나 안 만나고, 깊이 잠들거나, 꿈을 꾼다. 모든 게 경험이다. 특별히 노력할 것도 없다. 학교에 다니는 사람들, 출근하는 사람들은 일어나서 씻고, 나가서 움직.. 2022. 4. 16.
레인보우 2사 6방의 7인 1화의 재미를 분석해보았다.(매력적인 캐릭터) 시작은 잔잔한 내레이션. 박진감 넘치는 역경무뢰 카이지 내레이션과는 다르게 옛날 이야기를 해주는 느낌이다. 나래이션은 7명의 인물에 대해 대략적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오프닝. 배경은 2차 세계대전에 패한 후의 일본. 인물이 나오는 건 버스 안이다. 검은 복면을 쓴 채 수갑을 채운 사람들이 버스에 올라탄다. (사실 처음볼 땐 여기서 그만볼까 생각했었다. 내레이션으로 설명, 매력적이지 않을 거 같은 등장인물들 때문에. 그러나 다른 애니와 일드를 다 봤기에 참고 봤었다. - 만화책을 읽지 않고 애니메이션과 일드만 봤기에 지금까지 본 것과 돌려본 것들을 합치면 4~5만편은 될 거 같다.) 그들 중 푸른 눈을 가진 사람은 어린아이에게 친절을 베푼다. 아이가 떨어뜨린 인형을 주워주지만 훔치려는 걸로 오해 받고 아이.. 2022. 4. 7.
귀멸의 칼날 1화 글로 써보았다. 새하얀 눈밭. 보슬보슬 내리는 눈과 소리마저 차가운 바람에 점점 거칠어지는 숨소리. 고개를 드니 앙상한 나무들만 가득한 산 속. ‘왜?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탄지로는 자신의 이마에 있는 흉터와 같은 곳에 피를 흘리는 여동생을 업고 그 눈밭을 걸었다. 네즈코 죽지 마, 죽지 마…. 반드시 구해줄 테니까. 죽게 놔둘 거 같아? 오빠가 반드시 살려줄 테니까. 탄지로는 끝이 어딘지도 모를 산속을 걸으며 다짐했다. * 탄지로는 어깨에 숯을 한 가득 메고 집 앞에 섰다. “탄지로, 얼굴이 새까맣잖니. 이리오렴.” 그를 부른 건 그의 어머니였다. 그녀는 자신의 옷에다 두 손을 닦고는 하얀 수건으로 탄지로의 얼굴을 닦아주며 말했다. “눈이 내려서 위험하니까 굳이 갈 필요는 없단다.” “설날이 되면 모두 배불리 먹.. 2022. 3. 15.
글 잘 쓰는 법 (흡입력 있는 글쓰기) 글을 잘 쓰기위한 조건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캐릭터를 잘 만들어라. 2. 설명이 아닌 묘사를 해라. 3. 개연성을 챙겨라. 4. 공감과 기대감을 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라. 5. 스토리의 3요소를 고려해라. 6. 기승전결 형식으로 써라. 7. 구체적으로 써라. 8. 상상력을 자극해라. 글을 잘 써보려고 하신 분들이라면 적어도 위에 8가지 중 1가지 이상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근데 글을 쓸 때 저런 공식을 신경쓰면서 써지시는 분이 계십니까? 아마 이미 글을 저렇게 쓰는 게 습관이 되신 분 아니라면 없을 겁니다. 초보자 중엔 없다는 뜻이죠. 공식대로 쓰기도 어렵고 그 공식을 몸에 익히게 하는 것도 어려운데 어떻게 할까요? 포기합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그렇게 글쓰기를 포기합니다. 그리고 어중간하게 .. 2021. 1. 19.
일기 잘 쓰는 방법(일기 쓰기 장점)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기 쓰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는 학창시절부터 일기를 썼습니다. 담임선생님과 부모님의 검사를 받기 위한 일기, 숙제의 하나 였죠. 아무리 성숙하지 않은 시기라지만 누군가가 보고 내 기분을 평가한다고 생각하니 편하게 쓸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쓰고 싶지 않은 날에도 억지로 쓰다보니 기억에 의존한 기록일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일기는 기록일지와는 다릅니다. 일기는 내가 누구인가,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인가를 확인하고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이게 일기의 최대 장점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 일기의 장점 1.) 내가 어떤 사고를 가지고 마음을 갖고 있는지 알아야 내 행동에 자신이 생깁니다. 행동에 자신이 생긴다는 건 어떤 행동을 할 때 '해야할까?' 또는 '하지 말아야할까?'.. 2020. 12. 10.
웹소설 작가 출판사 컨택 실제 후기 이 글은 실제 후기입니다.이 글에서 조언하는 내용의 일부는 유명 기성 작가에게 상담 받은 내용을 포함합니다. 아무 준비 없이 연재 중 갑자기 출판사 컨택을 받았을 때들뜬 마음에 바로 계약을 해야 할지 미뤄야 할지부터 갈등하게 된다.특별한 고정 수입 없이 웹소설 작가를 꿈꾸는 예비 작가라면그 갈등에서 보통 계약하고 싶은 쪽으로 치우치기 마련이다. 계약하면 내 글을 읽어주고 재미있는지, 흥행성 있는지 판단해주는 담당이 생기고내가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틀리거나 비문을 쓴다 해도 그걸 교정해 주는 출판사가생기는 것이니 외롭게 혼자 작가를 꿈꾸던 예비 작가들은 들뜨게 된다. 거기다 컨택을 받았다는 것은 출판사 직원의 눈에 들었다는 것이니본인의 글에 자신감도 붙어 계약하고 싶은 의지가 불타오른다. 계약 내용이 어떨.. 2020. 10. 19.
매력적인 캐릭터 만드는 법(입체적인 캐릭터 만들기) 스토리는 인물, 배경, 사건에 의해 진행됩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건 다름 아닌 인물입니다. 글의 구조가 발전되기 전엔 플롯이 별도로 없고 인물 자체가 이야기의 주제라고 보기도 했습니다. 인물이 가장 중요하다는 관점은 2020년 현재에도 적용됩니다. 웹툰, 웹소설, 소설, 드라마, 영화 등 사건보다 매력적인 인물을 만들어 내는 게 트렌트입니다. 현대 이야기의 트렌드가 공감과 대리만족, 기대감이라고 이 전 글에서 계속 말씀드렸습니다. 이 트렌드 3가지를 조화롭게 버무릴 수 있는 게 이야기의 인물입니다. 배경이나 사건에 집중해선 공감과 대리만족, 기대감을 모두 이끌어 내기 어렵습니다. 반면 매력적인 인물을 만들어 내면 어떨까요? 매력적인 인물은 모든 이야기에 핵심요소입니다. 주인공의 특별한 상황이나 조건이.. 2020. 5. 8.
재미있는 글의 10가지 비밀 안녕하세요. 오늘은 재미있는 글쓰기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합니다. 글의 구조, 구성, 플롯. 매력적인 주연, 조연, 캐릭터. 묘사와 입체적인 대사. 글의 소재를 얻는 방법 등등. 글을 어떻게 쓰라는 말은 말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위에서 나열한 것들은 모두 글의 흡입력을 올리고 재미있는 글을 쓰기 위함입니다. 많은 지침서들이 어떻게 글을 써야 되는지 방향은 제시해주지만 구체적인 상황은 알려주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상황을 예시로 들 때도 있지만 그건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일 뿐. 재미있는 상황, 독자들의 흥미를 끌 상황들을 알려주진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제가 재미를 느끼는 구체적인 상황 및 설정을 설명해 드리려합니다. 물론 모든 장르와 모든 글쓰기에 해당하는 건 아닙니다만 만화, 웹소설, 드라마 등 흥미.. 2020. 5. 7.
기승전결, 5W, 3요소, 글의 구조 글쓰기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이력서, 논문, 기사, 소설, 일기, 시나리오, 번역 등 글은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 글의 구조가 되는 기승전결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에 다룰 것은 창작 형태의 글입니다. 시나리오, 소설 뿐만아니라 최근 웹툰, 웹소설의 발달로 많은 사람들이 글 쓰는 법에 대해 궁금해 합니다. 위에 언급한 분야 외에 다른 분야의 글에서도 약간의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글에는 처음, 중간, 끝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리스토텔레스의 3부분설로도 통합니다. 이것은 글의 구성과 질서를 중시하는 것으로 오늘 날에는 모든 글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이 3단계는 구스타프 프라이탁에 계승됩니다. 그는 그리스연극, 세익스피어, 괴테, 시루렐의 희곡 구성 방법을 검토하여 이론을 만듭니다. 도입, 상승, .. 2020. 5. 7.
공감과 풍자 그리고 해학 - 풍자는 어디에? 공감 트렌드 공감과 풍자, 해학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좋은 글에는 풍자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글과 그림에는 사회적 현상이 담기는데 이 사회적 현상을 사실대로 표현하지 않고 왜곡하거나 비꼬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풍자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알아보겠습니다. 답은 단순합니다. 공격할 인물이 없다는 것입니다. 비판적 인물을 비판하는 것이 풍자입니다. 계급사회가 붕괴하고 실력주의가 만연하며 동시에 평등의 가치가 사회적으로 필요성을 인정받고 실현 중입니다. 그래서 공격의 대상이 희미해졌습니다. 그나마 정치인 정도를 비유하지만 대개의 사람들은 정치에 대해 깊이 알지 못하기에 풍자의 깊이도 얕습니다. 또 옛날처럼 직접적인 정책이 아닌 간접정책으로 이득을 보려고 하기에 옛날보다 적개심이 적습니다. .. 2020.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