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의뢰서1 동네 정신과 첫 방문 (우울증, 감정기복) 난 항상 정신과나 상담센터에 가는 걸 거부해왔다. 두렵거나 사회적인식보다는 그런 거 없이 혼자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가족들은 나약하거나 복에 겨운사람들이나 걸리는 병으로 치부한다. 그래서 들키지 않게 조심히 다녀왔다. 난 상담이 필요한 단계는 이미 넘어섰다고 판단했기에 약을 잘 써주고 합리적인 가격이면 그걸로 족했다.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향했다. 덤덤하게 내용을 듣던 선생님은 내 상황과 증세를 다 듣기도 전에 이미 판단이 불가하다고 하셨다. 여기가 편의점이라면 대학병원은 백화점이라고 예시를 드셨다. 난 동네병원에서는 진단이 불가한 상태였다. 그렇게 4일치의 신경안정제를 받고 진료의뢰서까지까지 받았다. 비용은 1만 4천원. (후기에 신경안정제만 받으신 분은 7천원이라고 적어주셨다.) 난 이제 대.. 2021. 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