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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American economy

배당주 투자 후기 (소액)

by 스토리대전 2019. 6. 2.

주식투자에 2가지 방법이 있죠.

성장투자와 가치투자가 있습니다. 

 

성장투자는 비교적 짧은 기간 급성장 할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고 가치투자는 급격한 성장은 없지만 상대적 안정성이 있는 투자입니다.

 

성장투자가 구글이나 아마존, 페이스북에 투자하는 것이라면 가치투자는 식료품 산업, 통신 산업 등 우리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는 사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최근 미장을 보면 가치투자는 오래 가지고 있어봐야 별로 수익이 나지 않는 반면 성장투자는 상당한 재미를 보고 있는 시장입니다. 때문에 요즘 가치투자자들이 비웃음을 사기도 합니다. 열심히 기업 분석하고 시장 상황 파악하며 투자한 것이 몇 년이 지나도 수익이 거의 제자리 걸음이나 은행이자보다 나은 정도인 기업이 많습니다.

 

이런 현 상황을 알아도 전 분기마다 1년에 4번씩 배당의 매력에 빠져 가치투자를 시작하였습니다. 배당금 뿐만 아니라 주식 시장이 급락하여도 망하기 어려운 산업은 전부 가치투자와 관련있는 기업들이 많았습니다.

 

비록 소액이고 시작한지도 얼마 되지 않아 보잘 것 없는 상황이지만 제 상황을 보여드립니다. 

(전 전체수익 -10%도 찍어보았고 콘아그라 같은 경우 최근 수익률 50% 까지 올랐었습니다.)

 

 

AT&T는 통신사, 콘아그라는 식료품, 포드는 자동차 회사입니다. 밑에 보이는 외화잔고는 주식을 사고 남은 2달러와 배당금 4달러가 들어와있는 6불이네요.

 

포드는 사실 외해주식을 시작할 때 가치투자가 아닌 오직 배당만 보고 산 주식입니다. 배당금이 끊긴적이 있지만 배당수익률도 좋고 특별배당까지 있는 몇 안되는 주식이었습니다.

 

이후 배당투자에 좋은 AT&T를 알게되어 몇 주 산 뒤에는 잠시 주식을 보지 않았습니다. 수익이 당시에 마이너스였기에 더욱 공부하자는 마음에 기업분석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며 공부하였습니다. 

 

자본잠식률, 부채율을 위주로 기업 선정하는 방법을 공부하다가 문득 이런 강의를 보게됩니다.

기업분석은 과거의 지표이기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었습니다.

 

사실 맞는 말이지만 돈을 잃을 수 있는 리스크를 안고 가기에 기업분석은 꼭 필요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기업분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전망이라고 강의는 말했습니다.

 

그 강의를 본 이후 전 미국의 인구변화가 어떻게 변화고 있는지 공부합니다. 유럽은 이미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가구이고 동아시아 또한 현재 나홀로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근데 미국은 아직까지 1인 가구가 가장 많아질 것 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장 많은 건 2인 가구이고 1인 가구의 증가추세도 그리 빠르지 않았죠.

 

그래서 전 미국 식음료 회사를 찾다가 콘아그라를 알게되었습니다. 꾸준히 배당을 하는 회사는 아니었지만 합병도 하고 직원을 줄이는 등 기업 실적 개선에 힘쓰고 있는 회사라는 걸 알게됩니다. 그리고 바로 구매합니다. 그 구매시점이 중요합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과 미중무역 악화로 인해 겨울에 2번의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급락한 적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빠르게 원래의 주가로 돌아갔지만 이상하게 콘아그라는 원래의 주가로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시기에 주저없이 매수했습니다.

 

안그래도 가격이 떨어진 at&t의 추가 매수시기를 놓쳤다고 생각하던 때라 망설임 없이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적은 금액이지만 꾸준히 제 돈이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합니다.

 

만약 기간을 정해놓고 목표 수익률을 구체적으로 정하신 분들이 있다면 배당투자는 맞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수익률을 신경쓰시면 주식투자는 너무도 스트레스 입니다. 그것도 오래 가지고 있어야 하는 배당투자는 머리아프고 공부하는데 얻는 것도 얼마 없어보이죠. 그러니 배당투자는 자산분할이 목적이신 분 또는 주식을 사보고는 싶은데 뭘 사야할지 모르시겠다는 분들 또는 성격이 정말 느긋하거나 무심한 분들에게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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