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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웹소설 작가 출판사 컨택 실제 후기

by 스토리대전 2020. 10. 19.

이 글은 실제 후기입니다.

이 글에서 조언하는 내용의 일부는 유명 기성 작가에게 상담 받은 내용을 포함합니다.

 

아무 준비 없이 연재 중 갑자기 출판사 컨택을 받았을 때

들뜬 마음에 바로 계약을 해야 할지 미뤄야 할지부터 갈등하게 된다.

특별한 고정 수입 없이 웹소설 작가를 꿈꾸는 예비 작가라면

그 갈등에서 보통 계약하고 싶은 쪽으로 치우치기 마련이다.

 

계약하면 내 글을 읽어주고 재미있는지, 흥행성 있는지 판단해주는 담당이 생기고

내가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틀리거나 비문을 쓴다 해도 그걸 교정해 주는 출판사가

생기는 것이니 외롭게 혼자 작가를 꿈꾸던 예비 작가들은 들뜨게 된다.

 

거기다 컨택을 받았다는 것은 출판사 직원의 눈에 들었다는 것이니

본인의 글에 자신감도 붙어 계약하고 싶은 의지가 불타오른다.

 

계약 내용이 어떨지는 몰라도 일단 계약서를 한 번 보게 되면

들뜬 마음에 계약서 내용을 상세히 확인하기도 전에 계약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계약을 했을 경우

소위 1티어라 불리는 출판사와 계약을 했어도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늘은 필자가 계약제의 받았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위의 사진은 필자가 받았던 계약제의다.

소설을 올리고 24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제이플과 로크미디어라는 곳에서

제의를 받았고 48시간 내에 고렘팩토리와 뿔미디어의 제의까지

이틀 간 총 4곳의 제의를 받았었다.

 

이렇게 출판사의 컨택을 받았을 때 바로 계약하지 말고 기본적인 건 확인 후

계약서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작가 본인이나 출판사 직원이나 번거롭지 않다.

게다가 계약서를 받을 경우 작가는 자신의 신분이나

연락처를 노출해야 하므로 단점도 존재한다.

 

연락처도 노출하지 않고 어떻게 출판사 직원과 연라할까?

간단하다. 컨택을 받은 문피아 쪽지에 답장하는 식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 때 연락하는 내용을 살펴보겠다.

 

처음은 우선 내 작품에 관심을 보여줘서 감사하다는 말로 시작한다.

다음은 아직 계약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다고 솔직히 전한 뒤

몇 가지 질문을 하면 끝이다.

 

 

 

1. 질문은 크게 선인세의 유무 및 선인세 금액.

 

선인세는 작가의 작품이 아직 판매되지 않아 작품으로 버는 수익은 없지만

작가의 생활을 위해 출판사에서 선불로 인세를 주는 개념이다.

 

여기서 간혹 작품이 망해서 선인세 보다 못한 수익이면 토해내야 하는

돈이라고 생각해 거절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된다.

 

선인세의 개념이 그 개념 자체로만 보면 무이자의 빚이지만

통상적으로 작가에서 다시 돈을 달라고 요구하지는 않는다.

그러니 여기선 출판사가 당신의 작품을 믿고 선불로 금액을 지불한다고 보면 된다.

 

2. 보장인세 유무 및 보장인세 금액.

 

보장인세란 선인세와 다르게 추가로 받는 금액이다.

당신이 1권의 책을 썼을 때 출판사에서 무조건 그 금액을 지급하고

이후 판매 수익금도 지급하는 것이다.

 

대신 보장인세를 받으면 수익 비율이 줄어든다.

책을 판매 했을 때 보통 7(작가):3(출판사)의 수익이지만

보장인세를 받았다면 6:4가 되는 경우가 많다.

 

거기다 보장인세라고 해서 무조건 보장이 되는 것은 아니다.

보장인세를 몇 권까지 적용해줄지가 관건이다.

 

책 10권을 써야하는데 보장인세는 3권 까지만 지급한다고 하면

나머지 7권에 대해서는 보장인세 없이 수익의 비율만 10% 깎인

6:4로 책정되어 작가에서 불리한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3. 독점계약과 계약기간.

 

보통 계약은 독점계약이 일반적인데

독점계약이란 작가의 저작권을 출판사가 일정기간 동안 독점권을 행사하는 것이다.

 

보통 독점계약의 기간은 3년, 길면 5년이다.

이 기간을 넘어가면 일반적인 경우에서 벗어나는 경우고

이 기간은 짧은 것이 작가에서 유리하므로 보통 3년을 선호한다.

 

작가에게 불리한 독점계약이 일반적이고

작가에게 유리한 짧은 기간인 3년이 일반적이다.

 

4. 피드백

 

피드백은 굉장히 관여하는 출판사 및 담당자가 있는 반면

방치에 가까운 담당자가 있다.

 

피드백의 경우 출판사 간판보다 담당자의 성향이 더 중요하다.

 

작가를 존중해주는 담당자는 피드백을 원하는 작가에게만 신경 쓰고

원치 않는 작가는 최대한 작가가 원하는 방향을 존중하되

이전 내용과 다른 설정이나 너무 큰 결함이 있다면 지적할 수 있다.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다.

 

추가로 더 물어보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추가로 물어보면 된다.

담당자 분들도 사람이고 엄연한 직장인이니 직장 경험이 있다면

거래처를 대하듯 존중을 보이는 게 좋다.

 

만약 직장 경험이 없는 작가라면 학교 다닐 때 선생님이나

교수님에게 연락할 때를 생각하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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