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를 처음 쓰시려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주부의 전유물처럼 인식되었는데 경제가 어렵다보니 많이 변했습니다. 20대 사회초년생들까지 짠테크를 하며 가계부 작성을 하시는 분들이 생겨났습니다. 높은 청년 실업률과 포괄임금제 등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에코세대는 N포 세대가 되었습니다. 데이트 및 결혼 비용부담으로 초식남은 늘어가고 취집이란 단어도 많이 수그러졌습니다.
그래서인지 가계부 어플의 다운로드 수가 증가하고 가계부 작성법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처음 쓰시는 분 아니라 꾸준히 쓰시던 분들도 귀찮으실 겁니다.
입문 하시는 분은 ‘이렇게 까지 해야 되나?’ 라는 물음이 생기고 이미 하고 계신 분들은 ‘더 이상 줄일 것 도 없네.’ 하는 생각이 드실 때가 있으실 겁니다.
사실 가계부를 작성한다는 것도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기에 비용이 될 수 있습니다. 가계부 작성하는 시간을 좀 더 휴식을 취하거나 다른 일에 보탤 수 있으니까요.
이미 짠돌이, 짠순이 카페나 짠테크 카페에는 여러 효율적인 방법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직접 쓰는 방법은 아직 없었습니다. 있더라도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바로 구체적 소비를 작성하는 가계부대신 저축부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저축부란 필자가 직접 붙인 이름입니다.
원리와 작성은 매우 간단합니다. 매월 수입과 저축금액만 작성하면 끝입니다. 예로 월급 200만원 을 받는 직장인이 있습니다. 적금 1개, 예치금 1개 로 저축통장이 2개 있습니다. 적금에 50만원 예금에 80만원을 추가로 입금했습니다. 그럼 총 130만원을 저축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월급의 65%를 저축한 것입니다. 저축금액을 월급으로 나누기만하면 (저축액/실소득) 몇 퍼센트를 저축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소득세 70 퍼센트가 환급되는 중소기업 청년 소득세 감면을 받거나 300만원의 적금을 들고 1,600 만원의 금액을 받는 청년내일채움공제를 가입하신 분들은 소득세를 기록해 두었다가 연말정산 때 제대로 감면이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저축부의 장점 >
1. 작성이 매우 간편하고 쉽다. (엑셀 추천)
2. 가계지출 계획 세우기에 유리하다. (운용금액 크기가 작음)
3. 계획 설정 수정이 용이하다. (이미 쓴 돈은 벌어야하지만 저축한 돈은 꺼낼 수 있음)
이상 필자만의 가계부 아닌 저축부 작성법을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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