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통화를 담당하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도 금리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대출 금리는 계속 상승장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예금금리도 상대적으로 늦지만 오를 것입니다. 자금 이탈방지 차원에서 시기가 늦어도 분명 오를 것입니다.
문제는 시기입니다. 우리나라는 물가와 고용지표가 금리인상을 하기에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청년실업은 물론 중년과 장년의 실업도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막대한 가계대출의 부담까지 있습니다. 그래서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최대한 늦춰 올리려고 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가 2020년에 침체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강세라는 것입니다. 늦어도 2021년이라는 전문가들을 합하면 과반수가 넘는 수입니다. 이 침체의 이유는 현재의 금리 인상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최대한 금리를 늦게 올려서 2년도 남지 않은 2020년을 기다릴 것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를 보면 이미 미국의 금리가 더욱 높습니다.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신흥국은 예상보다 높게 금리인상이 되었습니다. 터키는 1.25포인트 올라 17.75퍼센트가 되었습니다. 아시아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었지만 인도마저 기준금리를 연 6.0퍼센트에서 6.25퍼센트 올렸습니다. 미 금리인상으로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니 브라질, 터키, 멕시코와 같은 신흥국의 통화가치는 급락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달러에 투자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비할 돈이 아니면 달러를 직접 소유하지 않고 달러통장 개설하여 달러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 달러통장이 돈이 되지 않습니다. 현재의 금리로 해봐야 원금으로 만들려고 해도 몇 년은 걸립니다. 그렇기에 금리가 낮아도 달러통장보단 일반 예금통장이 좋습니다. 물론 금리가 아닌 환율의 시세차익을 노리는 거라면 해도 좋습니다.
그럼 도대체 언제 우리나라의 금리가 오를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올해 초 금리를 한 번 올리는지 두 번 올리는지 견해가 갈렸습니다. 그 견해 중 유력해 진 것은 올해 한 번만 올린다는 의견입니다. 그 때의 의견과 현재의 의견들 그리고 과거를 보면 유력한 달은 7월과 10월 이후가 되겠습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최대한 늦게 올리려고 하기 때문에 이번 6월 미국 금리인상 위기만 넘기면 하반기에 올릴 것입니다. 7월의 금리인상 여부는 이번 달인 6월 말 결정 될 것입니다. 지난달인 5월 말에도 6월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했었습니다. 이처럼 보통 전달 말일쯤에 발표합니다.
그리고 지난 10년의 우리나라 금리를 보면 미국의 침체가 2020년에 온다는 것이 이해가 되실 겁니다. 금리 상승기는 2년에서 3년이지만 하락기는 7년에서 8년입니다. 그러니 금리인상은 2019년 늦어도 2020년에는 끝이 날 것으로 예측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6월 13일은 지방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표심을 살피며 움직이는 정부가 이 투표가 끝난 이후 어떻게 움직이는지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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