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과 마찬가치 입니다.
본 글은 큰 사건들로만 구성해서 썼습니다.
이야기의 큼직한 사건들을 간단히하고 그것들을 분석한 것입니다.
캐릭터들 간의 작은 감정적 갈등 및 일상, 회사에서의 일들은 분석하지 않았습니다.
베트남으로 도망가는 범죄자 통계 자막이 나온다.
사건1-1.(인트로)
피해자와 악역과 만남.
사업 투자로 속여 만남을 갖은 뒤 피해자를 폭행한다.
사건2.
정신병원 탈출 후 동네 슈퍼마켓에서 인질을 잡고 협박.
뒤로 돌아가려던 주인공은 큰 덩치 때문에 들키지만 힘으로 해결.
사건1-2.
피해자를 납치하면서 가는 차.
그 안에서 악역끼리 갈등이 일어난다.
그 틈을 타 납치되었던 피해자는 도망치지만 결국 잡힌다.
강해상은 도망친 피해자와 자신의 일당도 같이 죽인다.
사건1은 인트로 역할과 동시에 이후에 있을 사건과 연결될 수 있는 장치다.
1편과 다르게 처음부터 박스안에 박스구조를 사용해 단조로움을 피했다.
사건2.는 1편을 보지 않았던 사람들도 주인공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장치.
동시에 박스구조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사건이다.
실제 범죄도시2는 처음부터 모든 사건이 연결되어 있다.
다만 사건2.만큼은 플롯의 단조로움을 피하고 주인공에 대한 기대감을 올리기 위해 추후 삽입한 것처럼 보인다.
사건3-1.
사건1.에서 살해당한 최영기의 아버지가 조폭에게 살인 청부를 의뢰.
사건4-1.
주인공이 정보를 얻기 위해 까불이를 찾아감.
라꾸파는 단 2명을 제압하지 못해 총까지 꺼내지만 간단히 제압당함.
보상
사건4-1.에서 까불이에게 강해상의 아지트 위치를 알아냄.
사건3-1.의 개연성은 돈 많은 사채업자의 복수.
사건4-1.의 개연성은 휘발유라는 정보통으로 얻은 정보.
사건 3-1.이 일어나기 전 일상에서 만난 정보통(휘발유)은 1편에서도 정보를 건냈던 인물.
친숙한 조연의 등장, 메인 정보가 아닌 서브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부여한다.
그 정보를 바탕으로 사건4-1.이 형성될 수 있었음.
사건3-2.
강해상과 살인 청부업자들의 칼부림.
사건4-2.
강해상과 마석두의 첫 대면.
2 vs. 2로 싸운다.
보상.
주인공 - 강해상 동료를 잡음.
주인공 - 동료에게서 정보를 얻음.
악역 -청부업자 배후를 알아냄.(정보)
피해.
주인공 - 반장이 큰 부상을 입음.
악역 - 모아놓은 돈 잃음.
악역 - 같이 일하는 동료1명을 잃음.
사건3-2.와 사건4-2.는 피해와 보상이 두드러지는 사건이다.
사건3-2. 덕분에 주인공은 악역과 만날 수 있었다.(도망치는 시간 지연)
의도치 않았지만 주인공에게 도움이 된 살인청부업자들.
1편의 장이수, 독사파, 황사장처럼 2편도 마찬가지로 주인공에게 도움이 되는 조연들.
배치구조는 동시에 일어난 사건을 번갈아 보여주는 병렬구조.
박스안의 박스구조와는 다른점으로는 먼저 일어난 사건이 먼저 해결된다는 것.
사건4.까지는 전체 이야기 중에서 기와 승에 해당된다.
작은 사건 하나하나에도 기승전결 구조가 들어있다.
이후의 사건은 배경이 모두 한국에서 일어나며 기승전결 중 전의 시작이다.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중에선 위기의 시작이다.
사건5.
엘레베이터에서 강해상은 살인청부 배후자인 최춘배(사건1. 피해자의 아버지)를 납치.
강해상이 고용한 용병형제는 주차장에서 중국조폭(최춘배가 준비한)처리.
사건5.는 메인사건이 되는 사건6.의 발단이다.
발단역할이며 동시에 영화 전체로는 위기 부분이다.
그렇기에 악역들은 손해가 없고 완성형 주인공도 전혀 개입할 수 없는 상황에서 끝이 난 것.
사건6-1.
자동차를 이용한 추격과 심리전.
그 중 주인공 측 부하직원이 강해상의 아지트 발견 후 납치된 최춘배 구출.
보상.
인질구출.
피해.
부하직원 부상.
주인공의 활약이 직접적으로 들어나지 않는 사건.
대신 지휘하며 상황을 본다.
이렇게 연출한 이유는 (완성형)주인공이 직접 나서면 바로 해결이 되어야 하기 때문.
사건6-2.
백화점 주차장에서 강해상이 고용한 용병형제들은 각자 돈과 사모님을 쫒음.(강해상과 틀어진 상태.)
돈가방을 쫒던 1명은 주인공 부하직원들이 2 vs.1로 상대해 체포.
사모님을 쫒던 1명은 주인공이 간단히 제압.
보상.
용병형제 체포.
사건6-2.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2명이서 1명을 체포한 부하직원과 혼자 체포한 주인공의 대비다.
그 대비를 통해 주인공의 매력을 유지시킨 것.
사건6-3.
돈을 쫒던 또 다른 악역 강해상.
그는 돈을 놓치고 교통정리하던 경찰들을 간단히 처리 후 다시 돈가방을 쫒음.
가방 들고 도망치던 장이수는 돈을 뺏기고 강해상이 탄 버스 정보를 전화로 어딘가에 알림.
사건6-3.은 사건6. 중에서는 유일하게 개그 포인트가 있다.
하나의 사건이 길어지면서 계속 액션에만 치중하면 집중이 떨어기지 때문에 개그 요소를 넣음으로써 환기 작업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장이수라는 개그 캐릭터를 사용함으로써 장기 조연 캐릭터 유지.)
동시에 사건6-3.은 사건6. 중에서 돈을 빼앗긴 위기 부분이며 사건6-4.에 대한 개연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다.( 추적이 어려운 버스를 찾아내는 것.)
사건6-4.
버스에서 승객들을 대피시킨 후 강해상을 패는 마석두.
사건6-4.는 범죄도시2 메인 액션씬이다.
범죄도시1과 동일하게 메인 악역과 주인공의 싸움을 마지막에 넣었다.
또 공통점을 찾아보자면 공공장소라 할 수 있는 화장실과 버스라는 점.
악역은 마테체, 단도, 의자까지 무기를 사용하지만 주인공은 맨손으로 이긴다는 점.
(범죄도시1 장첸도 화장실에 있는 도구 및 깨진 유리를 무기로 사용했었다.)
모든 사건이 끝난 뒤에 사건6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범죄도시1과 동일.)
모든 것은 주인공의 전략이었다는 것도 범죄도시1과 동일한 점이다.
사건의 구조는 범죄도시1과 조금 다르지만 결은 완전히 같다.
-메인 빌런 일당은 모두 주인공 마석두가 잡는다.
-조연들은 정보제공 및 메인빌런 이외의 빌런들까지만 처리한다.
-메인 빌런 일당(보상)을 이용해 메인 빌런에게 접근한다.
조금 다른점이라면 범죄도시2는 1에서 나왔던 조연들을 활용하면서 재미를 더했다는 것.
그리고 사건 연출이 1편보다는 단조롭지 않다는 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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