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 편과 마찬가치 입니다.
본 글은 큰 사건들로만 구성해서 썼습니다.
이야기의 큼직한 사건들을 간단히하고 그것들을 분석한 것입니다.
캐릭터들 간의 작은 감정적 갈등 및 일상, 회사에서의 일들은 분석하지 않았습니다.
사건1. (인트로)
마약범죄 용의자 추적하던 형사 살해.
사건1.은 마약이라는 소재를 알려준다.
1, 2 편의 메인 빌런들은 폭력, 상해만으로 돈을 추구했다.
범죄도시3은 그것과 차이점으로 마약이 소재다.
메인 빌런 첫 등장에서 잔혹함을 알리는 건 클리셰라는 걸 눈치챘을 것이다.
사건2.
출근길 양아치들의 길거리 폭력.
간단히 처리하는 마동석.
이전 편과 다르게 복서 설정이 생겼다.
새로 생긴 설정을 주인공의 영화 첫 등장에서 보여주는 것 또한 클리셰.
사건3-1.
클럽에서 마약 유통하는 일당 검거.
보상 : 마약 유통하는 사람에 대한 대략적 정보.
메인 빌런과 연관있는 악역을 간단히 잡는다.
그로부터 정보를 얻어낸다.
이젠 익숙한 전개다.
기존에 알고있던 정보통.
1, 2편에는 휘발유의 역할을 3에선 자동문이 한다.
2가지 정보를 활용하여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 움직인다.
사건3-2.
마약 유통원 중 하나를 처들어가 체포한다.
보상 : 일본 야쿠자에 대한 정보.
이 야쿠자는 메인빌런과 밀접한 관계.
작은 사건들을 해결 후 정보를 얻어 메인빌런에게 점점 접근하는 주인공.
사건3-3.
야쿠자 주거지에 처들어가 체포하는 마석두 동료들.
체포해 가는 차가 메인빌런 일당에게 들이 박힌다.
메인빌런들은 흔적을 남기지 않고 동료였던 야쿠자들을 죽이고 마약을 챙겨 간다.
보상.
야쿠잠 검거.
마약 수거.
피해.
마석두 동료들 입원.
수거 중이던 마약.
사건3.은 기승전결의 승에 해당된다.
범죄도시는 주인공 측의 피해를 시작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게 특징이다.
어떤 정보도 남기지 않고 사라진 메인빌런.
메인빌런의 범행성공과 불필요한 행동 안 하는 걸 보여준다.
1이나 2의 메인빌런들은 기분 상하면 소란을 피우던 모습과 대조된다.
사건4-1.
초롱이를 혼내줌. (일상에서 얻은 정보로 찾아간 것.)
초롱이에게서 최대 마약 중간책 정보를 얻음.
보상.
초롱이 획득.
최대 마약 유통책인 토모에 대한 정보.
사건5-1.
본래 마약 주인이 보낸 리키 일당들이 메인 빌런의 일본 측근들을 베어버림.
메인 빌런의 조력자들이 일부 죽으면서 주인공에게 약간의 이득.
리키의 등장으로 단조롭고 지루할 수 있는 전개에 활력을 넣은 것.
사건4-2.
토모가 운영하는 사이버 클럽에 처들어가 토모 검거.
보상.
최대 마약 유통책인 토모 획득.
사건5-2.
마석두 일당과 마주친 리키의 부하들.
마석두는 약간 부상입고 일당들을 놓친다.
피해.
주인공 부상.
사건4. 와 사건5. 에서 범죄도시2 에서 나왔던 병렬구조를 조금 틀었다.
병렬구조의 마지막 사건이 사건4-2.와 연결되어 있어 단순한 병렬구조는 아니다.
그걸 더욱 간단히 확인하기 위해선 보상과 피해를 보면 된다.
사건5.만 봤을 때는 피해만 있지만 사건4.만 보면 보상만 있다.
토모가 잡힌 상황에서 주인공과 새로운 악역이 만남 상황.
만약 리키가 없었다면 영화는 단조로워지고 분량을 채우기 위해 지루해졌을 것이다.
사건6.
리키 일당과 마주친 메인 빌런 부하.
그는 리키가 아끼는 부하인 마하에게 당한 후 리키에게 살해당한다.
사건5-1.과 비슷한 맥락으로 주인공에게 이득인 사건이다.
1, 2 에서는 주인공과 겨루지 않았다.(1 : 장이수, 황사장 2 : 최춘배가 보낸 암살자들)
본의 아니게 주인공을 돕던 조연과 대치 상황으로 간 것은 클리셰 비틀기에 해당한다.
사건7.
마약 판매에 차질이 생긴 주성철이 중국과 만나 얘기.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주성철은 중국측 부하들을 제거한다.
부하를 1명 잃은 상태에서도 어떤 손해 없이 처리하는 메인 빌런.
메인 빌런의 능력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사건8-1.
리키 부하들 일부를 찾아가 체포하는 마석두.
보상.
리키 부하들 일부 검거.
약을 숨겨놓은 힌트를 얻음.
사건4. 에서 얻은 정보통 토모를 통해 리키일당 아지트를 찾아낸 것.
여태까지 보면 보상의 크기가 점점 커지고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이제 약을 찾고 그걸 미끼로 메인 빌런 주성철을 검거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사건8-2.
초롱이가 미끼가 되어 주성철을 잡으려 하지만 주성철은 약만 가지고 도망.
리키 일당에게 잡혀가는 마석두.
피해.
마석두 유괴.
주인공 부하들 부상.
다시 찾아냈던 약 뺏김.
사건4. 에서 얻은 초롱이를 미끼로 사용.
여기서 초롱이의 역할은 단순 정보제공에서 미끼가 되는 것으로 커졌다.
주목해야 될 것은 주인공의 보상이 점점 커진다는 것만 보였다.
이미 얻은 보상의 활용을 크게하는 것도 보상의 크기를 키우는 방법이다.
사건8-3.
맞고만 있던 마석두가 주성철이 약을 갖고 도망친 걸 알게된 후 리키 일당 모두 정리.
사건8-2.에서 보상은 없고 피해만 많았다.
이 상황을 오래 끌면 사이다를 기대한 사람들은 지칠 것이다.
때문에 주성철의 전화를 기다려 정보를 얻기 위해 맞고만 있었다는 설정으로 답답한 상황 타개.
사건9.
도망치는 주성철을 약에 넣어놨던 핸드폰으로 찾아낸 체포한다.
역시나 메인 빌런과 주인공의 1vs.1 액션씬이다.
앞의 구조들은 새로운 기법을 적용하고 기존 클리셰를 비틀었지만 이것만큼은 그대로다.
특히 피해가 있었지만 그 피해를 역으로 사용한 클리셰 비틀기.
이걸 미리 예상하고 위치추적 가능한 핸드폰을 넣어둔 주인공.
두뇌싸움, 심리전에서 위기의 상황을 뒤집는 건 주인공이라는 클리셰를 사용한 것이다.
범죄도시3은 클리셰 비틀기와 중간에 등장한 강력한 악역으로 이전의 내용보단 복잡해 보인다.
그러나 이렇게 복잡한 진행에서도 확실한 몇가지는 보인다.
주인공의 보상은 점점 커진다. (정보뿐만 이라도 그 정보의 수준이 달라진다.)
메인 빌런과 바로 만나지 않고 보상을 활용해 점점 접근하게 된다.
메인 빌런 일당은 모두 주인공이 잡는다.(3에서는 클리셰 비틀기로 인해 1명은 리키가 잡았다.)
기존의 정보통과 새로운 정보통을 조화롭게 이용한다.
작은 보상이 있는 곳엔 작은 노력, 큰 보상엔 큰 노력.
주인공이든 메인 빌런이든 첫 등장에선 보는 사람들에게 캐릭터를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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