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
남주가 돈을 벌고, 갚고 죽음을 생각한다.
(액자 속 이야기 시작)
<오프닝>
남주의 어릴적 시절의 일상.
유쾌하고 평화로운 생활, 노래가 끝나고 전학 온 여주를 만난다.
<학교 교실>
주인공 등장.
주인공은 가방에서 써놓은 인사를 차례로 넘긴다.
인사 마지막 장엔 [귀가 들리지 않습니다]라고 써있다.
여주는 여자애들과 남주는 남자애들과 노는 쉬는시간.
수업 시간엔 메모를 대신 해주기도, 음악시간엔 들리지 않는 여주를 위해 알려 준다.
국어시간.
담임선생님의 차별에 다른 아이들은 불만과 조롱이 피어났다.
처음엔 상냥하기만 했던 친구들이 점차 거리를 둔다.
여자무리와 거리가 생긴 여주에게 남주는 조언 해주지만 동시에 여주를 싫어하기도 한다.
인트로는 성장한 남주의 현재.
오프닝을 활용해서 자연스럽게 남주가 회상하는 과거로 돌아간 액자식 구성.
학교에서 처음으로 여주 등장.
주인공의 특징을 바로 알려준다.
주인공의 첫 등장에서 주인공의 특징을 알려주는 정석이자 클리셰.
수업시간은 아이들이 여주에게 불만을 갖게 되는 과정.쉬는시간은 불만의 결과를 보여준다.
<학교>
수어 선생님이 여주를 위해 아이들에게 가르친다.
여주에게 불만이 생긴 여자 아이 하나가 불만을 제기.
또 다른 하나는 여주를 감싸기라도 하듯 수어를 배우겠다고 한다.
수업이 끝나자 불만을 제기했던 아이가 배우겠다는 아이를 선생님에게 잘 보이려 한다며 비꼰다.
이후에도 뒷담화를 하고 다른 친구들은 안된다면서도 같이 웃는다.
그 괴롭힘 때문에 여주를 감싼 아이는 어디론가 사라진다.
남주는 그 과정을 지켜본 후 여주에게 칠판에 낙서로 면박 준다.
누가 낙서한 지 모르던 여주는 태연하게 낙서를 지운 남주에게 고맙다고 한다.
다른 수업 시간에도 큰 소리를 귀에 지르거나 보청기를 뺏으며 괴롭힌다.
직접 괴롭히는 걸 보면서도 고맙다고 하는 여주.
남주는 그런 여주의 태도에 공책을 물에 집어 던진다.
여주는 물 속에 들어가 공책을 갖고 온다.
그 모습을 본 남주는 과거를 떠올린다.
지금 같이 놀고 있는 친구들에게 같은 괴롭힘을 당한 과거.
다음 날.
여주가 결석하고 사건이 커지자 담임선생님이 화내며 남주를 지적한다.
이후 같이 괴롭히던 친구들은 모두 남주를 탓하면서 발을 빼려 한다.
남주는 화를 내며 같이 괴롭히던 일당 모두를 고발.
그 중 하나는 울면서 제3자 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든다.
결과, 왕따를 당하는 건 이제 남주가 된다.
아이들과 여주의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여주를 감싸주던 아이는 학교에 나오지 않고 여주는 피까지 흘린다.
그 모습을 보며 남주는 과거 자신이 괴롭힘 당하던 모습을 떠올린다.
남주가 여주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동질감을 떠올리는 타이밍으로 아직 죄책감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어떤 감정도 보여주고 있다.
디테일.
1. 왕따 당하는 아이를 감싸면 결국 그 아이도 같이 왕따 당한다.
2. 자신을 괴롭혀도 신경써주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여주.
실제 장애아동은 친구가 적기에 여주는 자신에게 조언해 준 남주를 계속 친구로 생각한다.
3. 자신이 불리할 때 '즙짜기'로 위기를 벗어나는 여성.
4. 내부고발자를 괴롭히는 현실.
<남주의 집>
남주 어머니가 남주와 함께 여주의 집으로 사과하러 간다.
여주 어머니께 머리를 조아리며 돈을 건네는 남주 엄마.
<길거리>
비둘기에게 간식을 주고 있는 여주.
안 들키려 몰래 가지만 다리가 걸려 들킨다.
이후 엄마와 착한아이가 되기로 한다.
<학교>
일상적 괴롭힘.
같이 놀던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남주를 괴롭힌다.
그런 남주의 책상을 여주가 청소해준다.
남주는 그런 여주를 괴롭히고 여주는 맞써 싸운다.
그 다음날.
여주는 전학 갔다.
남주는 보청기가 비싸다는 말을 들을 때 일하는 엄마를 떠올렸다.
소중한 엄마가 번 돈을 머리를 조아리며 여주 엄마에게 전달했다.
심지어 이전과 달리 왕따를 당하는 건 남주다.
이런 전개로 볼 때 남주는 자신의 처지를 여주 때문이라고 여기는 것 같다.
동시에 자신을 돕는 걸 보고 화를 내는 건 가슴 속 어딘가에 있는 죄책감을 보여 준다.
(액자 속 이야기 종료)
<수어 센터>
남주는 여주를 찾아 센터를 방문한다.
여주는 남주를 보고 머뭇거리고 화를 내려다 도망친다.
도망치면서도 자신을 찾아주길 바라는 듯 행동하는 여주.
남주와 마주하게 된다.
남주는 수어를 하며 여주의 노트를 돌려준다.
남주가 수어로 하는 말 중엔 여주가 초등학생 때 남주에게 했던 말도 있다.
섬세하고 따뜻한 성격인 여주는 눈물 흘린다.
커진 키와 교복차림으로 시간이 흘렀다는 걸 알려준다.
액자 속에서 나왔다는 걸 알 수 있다.
<남주 집>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남주.
남주 어머니는 돈을 모아 온 아들을 칭찬하면서도 자살 계획 이유를 묻는다.
자살 계획을 확인한 남주 엄마는 자살 생각을 고치지 않으면 돈을 태우겠다고 남주를 협박.
(그 때 남주는 엄마의 귓볼에 난 상처를 떠올린다.)
남주는 엄마에게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약속 한다.
하지만 실수로 모은 돈은 다 타버린다.
<등굣길>
과거 회상하는 남주.
중학교에 가서도 왕따 주동자로 낙인 찍혀 고립되어 있다.
<학교>
학교에서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는 남주.
타인의 얼굴엔 모두 X표시가 되어 있다.
대부분 애들은 남주 뒷얘기를 스스럼 없이 한다.
이전의 행동들을 이해할 수 있게 남주의 독백을 들려 준다.
중학교에 가서도 같이 왕따하던 아이들은 잘 지내고 주동자인 남주만 여전히 고립되어 있다.
타인의 얼굴에 X자 표시가 있는데 이건 남주가 마음을 닫았다는 의미.
남주는 인간불신 혹은 일반적 인간혐오를 하게 된 걸 보여 준다.
자신에게 말을 걸든 안 걸든 어떤 사람이든 X표시 되어있다.
<다음 날 학교>
어제 혼자 밥 먹던 남학생.
그 학생이 자전거를 빼앗기는 걸 목격한 남주.
대신 자기 자전거를 빌려주고 빼앗겼다.
남주는 그보다 여주를 만날 명목을 떠오리는 데 주력한다.
<수어교실>
여주와 만나려지만 한 아이가 가로 막는다.
<돌아가는 길>
여주를 못 만난 남주는 빼앗긴 자신이 도와줬던 남학생과 만난다.
그는 남주 자전거를 찾아 준다.
그러자 그의 얼굴에 있던 X표시가 떨어진다.
이후 그 남학생과 친구가 된다.
보상.
새로운 친구.
피해.
조금 망가진 자전거.
X표시가 떨어지면서 남주는 이름을 묻는다.
자신의 영역 혹은 사람으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 된다.
<수어교실>
친구의 말에 용기 얻은 남주.
남주는 여전히 가로막힌다.
그걸 도와주는 남주의 친구.
소란스러워 진 탓에 여주가 남주 존재를 알아채고 쫒아 간다.
수어 교실 밖에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여주와 남주.
그걸 엿보는 여주의 동생과 남주의 친구.
남주는 여주의 취미를 기억하고 공유한다.
마음을 좀 더 열게 된 여주는 남주가 전에 돌려 준 공책을 읽어보려하지만 남주가 말린다.
그러나 노트가 다리 밑 물로 떨어진다.
어릴적과 같이 물에 뛰어든 여주.
남주도 같이 뛰어든다.
일관된 태도를 보이는 여주.
어릴 적과 같은 상황에서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이는 남주.
액자 속 장면과 대비되는 장면으로 성장한 남주를 보여줌.
<학교>
여주에게 접근을 막던 여주의 동생이 남주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다.
강에 입수한 걸 걸린 탓에 정학 당한다.
<남주 집>
엄마 심부름으로 조카 데리러 간 남주.
그곳에 여주의 동생이 쓰러져 있다.
남주는 둘 다 집으로 데려가 같이 밥 먹는다.
<길거리>
죽은 개구리를 찍는 여주 동생.
뒤 따라가 우산과 신발을 챙겨 주는 남주.
남주에게 마음을 조금 연 여주 동생은 사실을 말해 준다.
그러다가도 남주가 너무 챙겨주면 오히려 화 낸다.
여주 어머니와 마주친 남주를 따귀 맞는다.
남주 집에서 여주의 동생이 왜 놀이터에 쓰러져 있는지 알려주는 회상 씬이 나온다.
남주는 화 내라는 여주의 동생의 말에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챙겨 준다.
이 모습은 마치 여주를 괴롭히던 남주가 화내라고 했지만 오히려 자길 챙겨주던 여주를 떠올리게 한다.
그 모습에 여주 동생은 자신의 행동을 약간 후회 하고 있던 사실들을 여주에게 알려준다.
갈등.
어울리던 친구들과의 갈등. 보류.
여주 동생과 남주와의 갈등. 해결.
여주 어머니와 남주와의 갈등.
<강 다리 위>
남주 무리와 여주 무리는 서로 같이 지낸다.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여주 때문에 사라진 여자 아이를 찾는 여주.
<학교>
아이들의 얘기를 듣고 여주가 찾는 아이를 찾아 나선다.
비용은 새로 사귄 친구가 보태주고 여주도 함께 찾으러 나선다.
조연들이 주역에게 도움을 주는 건 클리셰다.
개연성은 이전에 남주가 도와준 사건이 된다.
(조연이 선뜻 주역을 돕는 이유.)
여주도 같이 나서는 것도 클리셰.
주연은 항상 능동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
<여자아이를 찾는 도중>
여주 편 들어주던 친구가 먼저 여주를 알아 챈다.
이후 어릴 적 친구였던 또 다른 한 명이 건네 준 전단지를 받는다.
<냥냥클럽>
받았던 전단지 주소로 친구와 함께 간 남주.
눈치 챈 여자는 숨어서 만나지 못하고 돌아간다.
<남주 집>
남주 집에 자연스럽게 놀러 다니는 여주 동생.
<길거리>
냥냥클럽에서 찾던 여자아이.
이번엔 자연스럽게 남주 자전거 뒷자리에 앉아 애기한다.
여주가 있는 걸 보자 거부하는 남주.
그 여자아이는 여전히 여주를 괴롭힌다.
여자아이는 막는 남주를 보고 마음이 꺾여 돌아간다.
<여주 집>
스타일 바꾼 여주.
그걸 보여주려고 빵을 부탁하는 여주 동생.
<길거리>
수어 대신 말로 하려는 여주.
남주는 무신경하게 여주 목소리가 이상하다고 한다.
도망치듯 빵 사러 가는 남주를 잡아 고백하는 여주.
하지만 발음 문제로 전해지지 않는다.
바뀐 스타일, 말로 하려는 노력, 고백.
이 모든 건 여주의 노력을 보여준다.
앞의 내용은 전부 남주의 변화만 있었다면 여기선 여주의 성장을 보여줌.
<번화가>
남주는 친구와 만나 여주와 있던 일을 알아내려 함.
<여주 집>
동생에게 있던 일을 고백하는 여주.
<학교>
자신과 서스럼없이 대화하고 친구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얼굴에서 X표시가 떨어진다.
<수어교실 앞>
남주 주변인들이 모여 얘기한다.
사실을 알고 있는 여주 동생이 남주에게 조언해 준다.
<여주 집>
남주와 약속 잡아 기쁜 여주.
<놀이공원>
여전히 여주를 괴롭히던 여자아이가 여주와 친한척 함.
그 아이까지 모두 모여 놀이기구를 즐긴다.
여주와 남주가 수화로 대화하자 남주를 보며 놀라는 친구들.
기구를 타면서 하는 얘기를 통해 조연들의 성장보 보여준다.
대비되는 효과로는 수화 하는 걸 부끄럽고 위선적으로 생각하던 친구들이 이젠 대단하다고 치켜세워 준다.
이 대비효과는 강에 뛰어든 남주, 불만있으면 말하라던 남주와 여주의 동생에서도 볼 수 있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자신이 즐거워도 되는지 의문을 갖는 남주.
다 같이 놀면서 유일하게 X표시가 있던 여자아이의 X도 떨어진다.
그러다 또 1명의 왕따 가해자를 만나고 사라졌던 X는 다시 생긴다.
(놀이공원 안 가게에서 알바 중이던 가해자.)
자신을 괴롭히던 녀석을 만나게 된 남주.
때문에 여주의 마음을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하게 되었다.
여전히 여주를 욕하는 여자아이는 여주와 단둘이 관람차를 탄다.
여주 동생은 감시하기 위해 자신의 카메라를 건네주고 남주는 밑에서 기다린다.
이 다음은 일상으로 돌아 간다.
관람차 안의 내용을 바로 알려주지 않고 궁금증을 갖게 하는 연출.
인트로에 액자 속 내용을 보기 전 남주가 자살하려고 하지만 이유는 나중에 알려주는 연출과 같은 기법이다.
(궁금증 유발하는 연출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항상 있다. 다만 아 연출로 가장 큰 사건 2가지를 꼽자면 자살과 관람차다.)
<남주 집>
관람차 안의 내용을 남주와 함께 보는 여주 동생.
자신이 괴롭힌 남주를 여주가 괴롭힌 것처럼 설명하는 여자 조연.
결국 손찌검을 하는 여자 조연.
<학교>
초등학생 때 일을 묻는 친구들.
바뀌었다고 생각한 친구들은 결국 바뀐 게 하나도 없다는 걸 확인 한 남주.
자건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 간다.
<강 다리 위>
여주무리를 만난 남주.
남주와 싸우던 일행들은 따라가 누구의 잘잘못인지 따진다.
누가 더 잘못하고 누가 나쁘지 않았는지 피해자 앞에서 떠든다.
얘기를 듣던 남주는 질린 듯 친구들의 이기적 행태를 언급하며 모두 떠나 간다.
갈등.
어울리던 친구들과의 갈등. 폭발.
여주 동생과 남주와의 갈등. 해결.
여주 어머니와 남주와의 갈등.
조마조마 하던 갈등이 터진 곳.
여주에게만은 친절하려는 남주지만 여주의 눈엔 눈물이 머금어 있다.
<여주 집>
할머니와 함께 자는 여주 동생.
꿈에서 누군가의 마지막을 떠올리고 깬다.
<강 다리 위>
빵을 들고 찾아 온 남주.
여주 동생은 할머니의 죽음을 숨기지만 장례식임을 알게 된다.
남주와 함께 장례식장을 찾게 된 남주.
장례식 이후 여주와 남주는 이곳저곳을 함께 다닌다.
여주는 자신을 불행의 근원지로 생각하고 그 생각을 남주가 알게 된다.
<여주 집>
여주 어머니 생신상을 준비하는 여주와 남주.
여주 어머니는 남주가 여전히 맘에 안 들지만 딸들이 만류해 일단 참고 생일을 지낸다.
<축제>
함께 축제를 즐기는 남주와 여주.
여주는 먼저 돌아간 후 자살 시도.
남주가 가까스로 구한지만 자신은 못 구하고 강에 빠진다.
갈등.
어울리던 친구들과의 갈등. 폭발.
여주 동생과 남주와의 갈등. 해결.여주 어머니와 남주와의 갈등. 해결.
남주가 죽으려고 한 인트로와 대비되는 장면.
강에서 뛰어든 것, 여주 여동생의 태도, 자살.
이 3가지 대비 연출중 가장 큰 사건이다.
<병원>
남주가 입원한 병원에 찾아 간 여주 동생.
여주 어머니는 남주 어머니에게 죄송하다며 도게자한다.
여주의 여동생도 마찬가지로 사죄한다.
병원 밖에선 여주를 괴롭히던 여자 조연이 여주를 괴롭힌다.
그러나 여주 어머니에게 발각되어 여주 어머니와 싸운다.
둘을 말리는 남주 어머니.
그리곤 여주에게 다가가니 여주는 무릎으로 기어와 남주 어머니 발에 머리를 박고 사죄한다.
그 날 이후의 병원.
여주는 남주 친구와 대화 한 내용.
'내가 부서버린 걸 다시 한 번 되찾고 싶어.'
여주가 남주 친구에게 병원에서 한 말은 남주와 같은 마음을 보여준다.
자신이 망가뜨린 일상과 여주, 그걸 되찾고 싶어 용기 낸 남주.
자신 때문에 크게 다친 남주, 그 남주가 회복되길 원하는 여주.
이 작품은 타 작품에 비해 대비 연출이 두드러진다.
<강 다리 위>
여주는 자신과 남주가 관련된 친구들을 모두 불러 모은다.
그렇게 일상을 보내다 꿈에서 남주의 괴로움을 알게 된 여주, 텔레파시가 통한 남주는 같은 장소에서 만난다.
이후 남주가 상처주었던 조연들을 여주와 함께 찾아가 사과한다.
이후 모든 사람의 X표시가 동시에 떨어진다.
갈등.
어울리던 친구들과의 갈등. 해결.
여주 동생과 남주와의 갈등. 해결.여주 어머니와 남주와의 갈등. 해결.
X가 떨어지는 건 남주가 어릴 적 사건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표시.
'목소리의 형태'라는 제목은 호기심을 일으켰다.
눈에 보이는 '지진파 기록 같은 건가?' , '도쿄 매그니튜드8.0 같은 건가?'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책이 떠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제목만 보고 예상한 내용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왕따 가해자 미화하는 이야기라 욕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건 안다.
다만 모든 사람은 성장하고 변화한다.
그 성장과 변화, 회개와 후회를 전부 한 때의 과거로 모두 매도해 버리는 일부 관객들.
난 그 사람들이 중간에 남주 탓만 하며 자기방어만 보였던 조연들의 모습처럼 보인다.
아쉬운 점이 없진 않지만 몇 번이나 다시 봐도 좋은 내용과 연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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