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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 보는 우울증 친구 손절 우울증은 개인차가 있다. 개인차에 원인에 따라 증상도 다르고 증상에 대한 반응 정도도 다르다. 우선 난 지금 우울증이 아니다. 우울감은 자주 겪지만 우울증은 아니다. 우울증을 겪을 때는 내 숨소리조차 듣기 싫어 짜증이 치솟았다. 스스로를 계속 굶기고 싶은데 2끼 이상 먹지 않아 배가 고파오면 짜증이 났다. 허기에 대한 짜증이 아니라 허기를 느끼는 몸뚱이에 짜증이 났다. 불면증에 걸렸다가도 하루에 16~18시간도 계속자고 또 자기도 했다. 어쨌든 우울증을 겪었던 내 경험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집필하고 싶다. 1. 우울증은 병이다. 호르고 분비 장애로 인한 병이다. 정신력으로 이겨내라? 생활습관부터 바꿔라? 불가능하고 사실 크게 의미도 없다. 솔직히 말하자면 우울증인 사람에게 씻고 규칙적으로 식사 챙.. 2022. 8. 7.
추천 없이 창업 아이템 고르는 방법 창업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모두 사업 아이템이 고민이실겁니다. '어떤 물건을 만들어야, 팔아야 돈을 벌 수 있을까?' 생각하지만 막상 창업을 시작하려고 하면 떠오르는 상품이 없을 겁니다. 저도 그래서 창업을 배우지 않고 오직 투자만 배우면 창업에 대해서는 마인드 정도만 배웠습니다. 배운 이유도 투자 종목 고르는데 도움이 될 거 같아서 였죠. 회사를 다니면서는 투자만 했죠. 그 후 오래 쉬다가 괜찮은 회사로 이직도 했습니다. 그러나 급여는 고정되어 있고 상여금을 많이 준다해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500~1000만원 정도의 한계선이요. 리스크가 없으니 급여는 고정이고 무엇보다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창업은 언젠가 반드시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지금도 공부 중입니다. 공부하며 갖게 된 생각들을 비슷.. 2022. 7. 15.
35. 우울증 일기 - 궤변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건 내가 떨리는 마음을 잡기 위해 상담사에게 처음 했던 말. 오늘은 인간본성을 폭로하기 전에 하는 말. 초1, 8살의 난 담임이 잠시 자리를 비운 날 불을 껐다, 켰다 반복하며 장난치는 녀석에게 소리쳤어. 솔직히 난 상관없었는데 니들이 눈 아프다며 낸 짜증에 나섰던 거였지. 그 뒤로 담임은 이유 없이 날 때렸고 니들은 날 피했지. 담임은 그 이후로 매일 이유 없이 날 때렸고 애들은 날 얕잡아 봤지. 1년이 지나고 알았어. 장난치던 그 새끼가 담임의 아들이었다는 거. 그 때 겪은 일 중에서 내가 니들에게 극찬을 보내는 점은 뒤에선 날 집에 초대했다는 거야. 길도 모르는 곳까지 초대하고 데리고 놀다가 나 몰라라 버렸지. 덕분에 길을 잃은 적도 많았지만 어쨌든 집은 찾.. 2022. 5. 21.
글쓰기에 지친 당신에게(나에게) 1. 글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글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그림에 대한 열정을 부정 당해서였습니다. (물론 이후에 글도 부정 당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필자의 글쟁이로서의 꿈은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라이터였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식은 '어린 애들이나 보는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당시 국내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작가는 별도로 없었고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영화, 드라마, 동화작가'에게 의뢰했다는 말과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작가의 부재만 느꼈다는 관계자들의 경험담만 있었습니다. 사실 1960년~1990년 까지의 애니메이션은 영화만큼이나 시사성을 갖고 있었고 만화나 게임, 라이트 노벨 원작이 아닌 기획제작 되는 것들도 많았습니다. 주인공(동물)이 다른 친구(동물)들을 이용해 비를 피하고 불을 .. 2022. 5. 11.
34 지진아 취급을 당해도 돈 계산은 헷갈리지 않았던 나. 본능이었나봐. 아주 어릴 적 본능. 가장 믿을 수 있는 건 돈이라는 본능의 가르침. 낙제랑 다를 거 없는 점수를 받고 다른 과목은 공부 안해도. 공부하는 것마저 방해 받았던 때도 경제만큼은 1등급이었던 이유. 본능이었다. 돈 보다 믿을 수 있는 건 어떤 것도 없다는 어릴 적 본능. 돈으로 사람을 부리는, 마음을 사려 하는, 잡아 두려는 것들은 전부 돈보다 못 한 덩어리들 뿐이다. 그런 것들을 어찌 고귀한 생명이라 부르리. 죽음보다 못한 삶이란 그런 덩어리들의 삶이니 그들을 불쌍히 여겨 얼른 데려가시길. 서럽다. 더는 기쁘게 해주기 싫다. 지쳐도 너무 지쳤다. 왜이렇게까지해야돼. 마음이 너무 늙었어. 어린 나이에 조숙하길 강요 당했어. 나이에 맞게 미련.. 2022. 4. 25.
31. 우울증 일기 - 플레이리스트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W8Gj_VB66rHPZcTc9ogKhALaOuv1tLyr 아마자라시 www.youtube.com 팝 - YouTube 팝 www.youtube.com 2022. 4. 18.
30. 우울증 일기 - 다 싫다 이상해. 읽을 수가 없어. 머리가 이해를 거부해. 예전의 내가 원하는 건 무엇이었을까. 지금 원하는 건 위로도 공감도 아니야. 술도 커피도 아니야. 동정하지마. 그냥 내게 남은 행복이 없단 걸 알려줘. 원인이 사라질 때까지 도망쳐야 해. 가식과 노력이 아닌 순도 높은 사랑을 받아야 해. 그렇지만 난 도망칠 힘도 없고 사랑 받을만큼 매력적이지도 않아. 그렇지 못해서 포근한 상상을 해. 언제든 고통없이 영면에 들 수 있는 약을 얻는 꿈. 품에 안고 자면 어릴 적 안았던 강아지만큼 따뜻할 거 같아. 원하는 걸 포기하고 숨 쉬는 것에 몰두하면 내가 나로 사는 걸까. 욕심을 끌어 안고 약해지는 숨결을 외면하면 내가 나로 사는 걸까. 난제는 싫어. 어려운 사색은 싫어. 왜 태어났지란 자문을 왜 15살부터 했을까. .. 2022. 4. 18.
노력 없이 필력 높이는 법 난 집돌이다. 히키에 가까운 집돌이에 새로움에 도전하기보다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경험도 적고 작가도 아닌 내가 필력 높이는 방법에 대해 떠드는 게 우스울 수 있다. 그래도 필자는 스스로의 필력이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나이를 먹으면서 차근차근 늘어난 게 아니라 일순간 늘어나 있었다. 이런 내 설명이라도 읽을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읽고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살아라(경험해라), 읽어라, 봐라, 들어라, 말해라, 먹어라, 냄새 맡아라. 우리는 노력없이도 경험이라는 걸 한다. 매일 일어나고, 씻고, 먹고, 무언가를 하거나 안 하고, 누군가를 만나거나 안 만나고, 깊이 잠들거나, 꿈을 꾼다. 모든 게 경험이다. 특별히 노력할 것도 없다. 학교에 다니는 사람들, 출근하는 사람들은 일어나서 씻고, 나가서 움직.. 2022. 4. 16.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의 차이(16년만의 리포스팅) 이 포스팅은 안 하려고 했다. 이 주제는 중3때 네이버 블로그에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히 포스팅 했던 내용이다. 그 포스트은 삭제했다. 이유는 내 생각을 훔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보통 훔쳐서 이미지 관리나 상대를 속이는데 쓰는 것 같았다. 그 포스팅은 유독 글만 있는 다른 포스팅보다 조회수가 잘 나왔지만 가짜들이 내 생각을 베껴서 떠들고 다니는 게 싫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20살 또는 21살의 나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건 사람은 고등학생 때 날 자주 찾던 사람이었다.(당시 날 찾던 사람들은 통화 한 번에 2시간에서 5시간을 썼다. 매주 2~6번씩 전화를 걸어댔다.) 날 찾던 대부분은 본인들이 힘든 시기 지나가니 날 찾지 않았다. 그래서 전화를 받기 전엔 기뻤다. 난 .. 2022. 4. 15.
29. 우울증 일기 - 혐오 주의 남자들이 주기적으로 물이차듯 여자들이 주기적으로 뿜어내듯 내 머리는 주기적으로 혐오가 차서 이런 걸 뿜어내지 잘 배우신 분들은 이런 걸 오물이라 칭하지. 그럼 난 말해줄 수 있지. "오물이라 칭하면서 너희들이 가장 바라던 거." 학문, 종교, 도덕, 윤리, 정의 더 떠들어봐. 그래봤자 니들이 가장 원하는 건 돈과 섹스. 고결한 척 할 수록 그 위선이 나에겐 더욱 잘 보여. 섹스는 더럽고 자위는 깨끗한가? 한 사람과의 섹스는 깨끗하고 다수와의 섹스는 더럽나? 섹스는 더럽고 사랑과 결합은 숭고한가? 그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 봐. 내가 떠돌이 개새끼를 사랑하는 정도나 되면 마리 다리외세크가 말한 '암퇘지'정도는 되지. 왜곡 된 성 인식이라고 지껄이는 것들이 강간 영상을 보며 좆을 잡지. 여자는 성욕이 약.. 2022. 4. 9.
레인보우 2사 6방의 7인 1화의 재미를 분석해보았다.(매력적인 캐릭터) 시작은 잔잔한 내레이션. 박진감 넘치는 역경무뢰 카이지 내레이션과는 다르게 옛날 이야기를 해주는 느낌이다. 나래이션은 7명의 인물에 대해 대략적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오프닝. 배경은 2차 세계대전에 패한 후의 일본. 인물이 나오는 건 버스 안이다. 검은 복면을 쓴 채 수갑을 채운 사람들이 버스에 올라탄다. (사실 처음볼 땐 여기서 그만볼까 생각했었다. 내레이션으로 설명, 매력적이지 않을 거 같은 등장인물들 때문에. 그러나 다른 애니와 일드를 다 봤기에 참고 봤었다. - 만화책을 읽지 않고 애니메이션과 일드만 봤기에 지금까지 본 것과 돌려본 것들을 합치면 4~5만편은 될 거 같다.) 그들 중 푸른 눈을 가진 사람은 어린아이에게 친절을 베푼다. 아이가 떨어뜨린 인형을 주워주지만 훔치려는 걸로 오해 받고 아이.. 2022. 4. 7.
30대 남자가 연애 유튜버 믿지 않는 이유 이런 글을 읽는 분들이 원하시다시피 두괄식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결정적으로 그들을 믿지 않는 이유 3가지. 1. 증명하지 않는다. 2. 그들은 시청자들과 다른 타입으로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3. 그들의 판단이 오판일 수 있다. 본문. '남자는 이렇다.', '여자는 이렇다.' 이런 식으로 정의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압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타인을 관찰하지 않고 본인 감정에만 집중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입니다. 지구엔 80억에 가까운 인구가 있고 그 중 약 절반이 남자입니다. [남자는 이렇다]라고 말 하는 건 40억의 인구를 '남자'라는 성별 하나로 구분짓는 행위입니다. 형제자매가 있는 분들 생각해보세요. 같은 유전자, 같은 집안 환경에서 자랐어도 의외로 많이 다르지 않나요? 성격, 생각은.. 2022. 3. 22.